뉴욕 양키스 출신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오른쪽)와 트럼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뉴욕 양키스 출신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오른쪽)와 트럼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일에 자신의 시구 계획을 직접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야구가 돌아왔다는 것은 국민들에게 심리적으로 엄청난 위안을 줄 것"이라고 밝힌 뒤 "뉴욕 양키스 구단으로부터 8월 16일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시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미국 대통령들은 전통적으로 시즌 개막일에 시구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한 번도 개막전 시구를 하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인해 4개월 가까이 지연된 이날 워싱턴 내셔널스와 뉴욕 양키스의 개막 경기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닌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시구자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막전 시구 대신 뉴욕 양키스 출신의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와 리틀야구 선수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깜짝 이벤트를 펼쳤다.

브리핑장에 자신의 지지자로 알려진 리베라를 등장 시켜 눈길을 끈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리베라와 캐치볼 하는 장면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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