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541m 상공,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다리 위에서 걷는 짜릿한 체험이 국내에 등장했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타워 최상단부에서 ‘스카이브릿지 투어’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스카이가 롯데월드타워 최상단 루프 두 개로 갈라진 구조물 사이를 연결한 ‘다리’ 일반 관람객에게 개방하는 것은 처음이다. 프로그램은 이 다리를 직접 거닐어보는 어트랙션이다.

이달 24일부터 본격 운영을 개시하는 스카이브릿지 투어는 최대 12명이 1개 조로 구성돼 인솔 직원 동행 하에 1시간 동안 진행된다. 먼저 117층 ‘스카이스테이션’에서 투어에 관한 안전교육을 듣고 장비를 착용한다. 붉은 점프 슈트를 입고 헬멧과 등반용 하네스를 착용하면 하늘 위를 걷기 위한 준비를 마치게 된다. 하네스는 차후 루프에 오르면 동선상 안전줄에 연결해 더 안심하고 스카이브릿지를 즐길 수 있게 한다.

이어 118층 투명 유리 바닥 ‘스카이데크’, 120층 야외 테라스 ‘스카이테라스’ 등 전망대 주요 관람 시설에 대한 소개와 함께 참가자들은 서울스카이 전망대를 지나 최상단 야외 루프로 이동한다. 지상 500m 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타워브릿지에 도착한다.

11m 길이 다리 위에서 참가자들은 하늘 보고 뒤로 걷기, 팔 벌려 뛰기 등 하늘 위 스릴을 만끽할 각종 미션과 함께 아찔한 사진도 남길 수 있다. 여기에 브릿지와 전망대에서 촬영한 기념 사진 인화와 투어 인증서 등도 더해진다.

최홍훈 롯데월드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기존에 없던 고공 스릴 액티비티를 고객들에게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울스카이는 단순한 국내 최고층 전망뿐만 아니라 공연, 전시, 액티비티 등 다양한 콘텐츠가 함께하는 글로벌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투어는 기상악화일 및 동절기를 제외한 매주 수요일에서 일요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운영된다. 입장료는 전망대 입장과 브릿지 투어, 사진 촬영 및 인화를 포함해 인당 10만원이다.

[사진=롯데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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