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김포 노선에 투입된 B737-800 항공기. 186석이 마련돼 있으며, 좌석 공간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사진=윤진웅 기자]
양양~김포 노선에 투입된 B737-800 항공기. 186석이 마련돼 있으며, 좌석 공간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사진=윤진웅 기자]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플라이강원의 양양~김포 노선에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지난 주말 간 탑승률이 90%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처음 운항을 시작한 플라이강원의 양양~김포 노선의 출·도착 탑승률은 약 50~60%를 차지했다. 양양~김포(92명, 49.4%), 김포~양양(106명, 56.9%)으로 집계됐다. 특히, 첫 주말인 18일 양양 도착편의 탑승률은 93%(173명)에 달했다.

최근 플라이강원이 선보인 '에어서핑' 상품의 흥행 덕에 탑승객이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에어서핑은 플라이강원이 양양 '서피비치'와의 제휴를 통해 항공권과 서핑강습을 결합한 상품이다. 최저 7만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은 물론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성수기 시즌 양양~서울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4시간 이상이 걸리는 반면, 항공기 이용 시 하늘길로 4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탑승수속에 걸리는 시간을 합해도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강원도 양양은 서핑 여행객들이 찾는 인기 관광지로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신규 취항을 결정했다”며 “에어서핑 상품의 반응이 굉장히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해당 노선은 금·토·일요일 주 3회 운항하며, 186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가 투입됐다.

플라이강원의 에어서핑 상품 이용 시 서피비치에서 6만원에 3시간 동안 강습을 받을 수 있다.

여름 휴가철이 시작됨에 따라 해당 노선 이용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양양에서 서핑은 물론 설악산, 속초, 강릉 등에서 다양한 레저스포츠와 액티비티 활동을 즐길 수 있어서다.

이에 따라 플라이강원은 이번 에어서핑 출시에 이어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관광객을 겨냥한 상품을 준비 중이다. 오는 8월에는 양양~대구 노선을 취항할 예정이다.

한편, 플라이강원은 지난해 11월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취항했다. 외국인의 한국행 관광 수요를 겨냥했지만, 코로나19로 차질이 생기면서 국내선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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