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당국이 야외 스포츠에 대해 제한적 관중 입장을 6월말 허용한  가운데, KBO가 이를 검토에 나선다. [사진=이지혜 기자]
방영당국이 야외 스포츠에 대해 제한적 관중 입장을 6월말 허용한 가운데, KBO가 이를 검토에 나선다. [사진=이지혜 기자]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방역당국이 지난달 28일 프로스포츠 제한적 관중 입장을 허용한 가운데, 프로야구 관중 입장 실시 여부가 이번주 재논의 된다.

일본은 이달 10일부터 경기당 최대 5000명 관중 입장을 허용하고 있다. 8월부터는  경기장 관람석 50%로 확대한다.

18일 복수 야구 관계자에 따르면 KBO(한국야구위원회)가 이번주 제한적 관중 입장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빠르면 주말(25일) 경기부터 입장을 기대하는 이도 있다.  하지만 최근 서울.수도권 확진자수 재증가가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 관계자는 "영화관 등은 좌석 띄워 앉기 등으로 50%가량 이용 중이고, 야와 워터파크 등도 주말  1일 3000명이 이용하고 있다"며 "야구장은 야외 시설이고 대만과 일본 관중 입장을 시작했는데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하며 운영 중이다"고 말했다. 

KBO는 앞서 지난달 30일 야구장 관중 입장 허용 시 안전 관람을 위한 세부지침 등이 새롭게 추가된 KBO 코로나19 대응 3차 통합 매뉴얼을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안전한 경기 관람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담고 있다. 입장부터, 응원, 식음료 취식 과정까지 감염을최대한 예방하는데 중점을 뒀다.

경기 관람 시 모든 관중은 입장할 때부터 야구장 내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각 구단은 출입문과 화장실, 매점 등에 거리 유지를 위해 ‘1M 거리두기 스티커’를 제작해 바닥에 부착하고, 입장 시 출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해 37.5도이상인 경우 출입이 제한된다. 또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동반인도 1칸 이상 좌석 간 간격을 두고 앉도록 운영된다.

관람객 정보 확인을 위해 모든 티켓은 온라인 예매 및 카드 결제만 허용된다.온라인 예매 시 예매 페이지에는 코로나19 관련 안전수칙을 명시하고 동의 절차가 추가된다.

 야구장 내에서 식음료 매장은 운영되지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야구장ž축구장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관람석에서의 취식 행위 및 음식물 반입은 당분간 금지된다. 음식물 취식은 관람석 외에는 가능하나 대부분 구장 내 취식 공간이협소해, 가급적 음식물 반입 자제를 권고할 방침이다. 관람석에서는 마스크 착용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주류를 제외한 물과 음료에 한해 예외적으로 취식이 허용된다.

좌석이 확정되지 않은 자유석과 키즈존, 놀이시설과 같은 여러 사람이 밀집할 우려가 있는 구역은 당분간 운영이 중단된다. 밀폐된 흡연실 운영도 금지된다. 

경기 내내 마스크 착용이 불편할 수 있는 미취학 아동과의 동반 관람은 안전을 위해 최대한 자제를 권고하고, 부득이한 경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할 방침이다. 응원 또한 비말 분출이 우려되는 구호나 응원가, 접촉을 유도하는 응원 등은 제한된다.

KBO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평소와 다른 제한적인 관람으로 관중들이 느끼는 불편함이 클 수 밖에 없으나,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안전한 관람을 위해 관중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준수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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