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 투시도. [사진=SK건설]
‘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 투시도. [사진=SK건설]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감염증 이후 세계를 선도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자사만의 주거시스템 차별화에 나섰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입주민들을 위한 분야별 특화상품을 적극 선보이고 있다.

최근 분양시장에서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이에 더해 세균 및 바이러스까지 차단하는 기술이 도입된 첨단시스템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SK건설이 특허 출원을 마친 세대형 ‘제균 환기시스템’이 대표 사례로, 코로나19 여파로 철저한 건강 및 위생 관리가 가능한 주거공간을 바라는 수요자들의 욕구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실질적인 입주민 주거편의를 위한 시스템도 도입되고 있다. 단순히 IoT(사물인터넷)를 도입하고, 공간특화를 내세우는 데서 벗어나 분야별로 구체적인 내용이 담기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건설의 숙면환경을 위한 침실 스마트 아트월 ‘H 슬리포노믹스’와 HDC현대산업개발의 전기와 통신을 결합해 다양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토록 하는 ‘LED 감성조명 시스템’, 포스코건설의 주택분야 스마트기술 브랜드 ‘아이큐텍’(AiQ TECH)이 대표적이다.

이같은 차별화 주거시스템은 건설사 입장에서는 자신들만의 특화상품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고, 고객 입장에서는 집 안에서 더욱 편리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모두가 이득을 볼 수 있는 윈윈이라는 평가다.

특화 주거시스템을 적용한 분양단지도 7월 중 분양된다.

SK건설은 인천 ‘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에서 세대형 제균 환기시스템과 미세먼지 저감 특화설계인 SK뷰 클린에어 솔루션을 적용한다. 입주민들은 손목밴드형 웨어러블 기기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데이터 제공부터 공동현관 열림,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위치 확인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림산업은 경기 평택에서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를 통해 내력벽을 최소화한 C2하우스와 현관에 대형 팬트리, 세탁과 건조가 한 공간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계한 공간을 선보인다.

포스코건설은 울산 ‘더샵 번영센트로’에서 고화질 CCTV, 지능형 영상분석 CCTV, 이상행동 감지시스템 등으로 자녀들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아이큐텍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초미세먼지 막아주는 빌트인 청정환기 시스템(유상옵션)과 공기의 통로인 덕트를 깨끗하게 해주는 항균 황토덕트도 적용된다.

신세계건설은 대구 달서구 ‘빌리브 파크뷰’에서 전 세대 3면 개방형 구조설계에 거실 조망형 통창과 와이드 주방창 등을 갤러리하우스를 도입한다. 대형공원인 두류공원의 자연친화적인 전망을 영구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해 수요자 마음에 한발 더 다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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