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안승국 기자] 중소기업의 하반기 경기전망이 더 나빠질 것으로 예측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6월 10일부터 19일까지 91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종별 중소기업 경영애로 및 2020년 하반기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하반기 경기전망지수는 51.5포인트를 나타냈다. 이는 전년 동기 지수인 68.6보다 17.1포인트 낮은 수치다.

또 전년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에 대해서도 10곳 중 7곳이 ‘악화’ 됐다고 응답했으며, 코로나로 인한 기업경영이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지수를 보면 제조업의 경우 자동차·트레일러업 21.4, 귀금속·인형·악기 등 기타제품업 28.6, 의복·의복액세서리·모피제품업 33.3 등이다. 서비스업에서는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업 31.1, 숙박·음식점업 34.4, 운수업 44.4, 부동산업·임대업 48.9 등을 보여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하반기 예상되는 애로 요인으로는 내수 부진(9.1%), 자금 조달 곤란(39.0%), 업체간 과당경쟁(31.7%)을 꼽았ek. 상반기 경기 부진 요인으로는 내수 부진(80.4%),자금 조달 곤란(38.6%), 최저임금 상승(32.2%) 순이었다. 

정부 및 지자체의 긴급 지원금이 매출에 도움이 됐는지에 대해서는 그렇다가 12.3%, 아니다가 87.7%를 차지했다.

중소기업의 경기 개선을 위해 필요한 정부 정책으로는 소득세·법인세 등 세금인하 및 각종 부담금 인하가 72.8%로 가장 높았고,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및 지원 기간 연장이 54.8%, 특별보증 및 긴급경영안정 자금 지원을 통한 신용대출 확대가 53.5%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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