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락 회장現 한국인터넷소통협회 회장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 총괄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 총괄매년 <소셜매치>, <소셜콘칩> 발행컨설턴트, 칼럼니스트로 활동저서: <소셜네비>
박영락 회장
現 한국인터넷소통협회 회장
現 인터넷신문위원회 이사
現 대한민국소통어워즈 추진위원장
매년 <소비자와 통하는 콘텐츠> 사례발간
강연, 컨설턴트, 칼럼니스트로 활동 
저서: <소셜네비> <소셜폴라리스> 외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국내 거의 상당수의 소비재 시장이 침체되고 매출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그 중에서도 가장 타격이 심한 분야는 주류 분야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부 주류 브랜드들은 예년에 비해 매출이 30% 이상 감소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소비자들이 외부 활동을 삼가 하고, 술자리나 회식 등 주류를 주로 소비하는 모_임 자체가 급격히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한 성수기인 여름철에 대규모 뮤직 페스티벌 등 대규모 이벤트와 마케팅 활동을 펼치던 주류 업계는 뾰족한 대응책을 찾지 못하고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가 극복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제 기업들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와 소비 패턴 변화를 면밀히 주시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준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최근 주류 업계는 '홈술족'을 겨냥한 콘텐츠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식이 줄고 '집콕' 생활이 늘어나자 주류업계가 가정용 미니 소맥잔 증정부터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까지 맞춤형 프로모션을 속속 내놓고 있다.

홈술족을 겨냥한 하이트진로의 페이스북 콘텐츠
홈술족을 겨냥한 하이트진로의 페이스북 콘텐츠

하이트진로의 콘텐츠 마케팅이 대표적이다. 작년까지 ‘혼술족’이란 신조어가 트렌드가 된 적이 있다. 경제적 부담과 바쁜 일상으로 인해 2030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혼자 술마시는 것이 트렌드가 되었기 때문이다.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홈술족”이란 신조어가 유행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집밖으로 외출을 할 수가 없으니 “홈트(홈 트레이닝)”, “홈밥”, “홈술”이 새로운 라이프 트렌드가 된 것이다. 하이트진로는 “혼술 할 때도 자작하는 거 아니야”라는 콘텐츠를 통해 혼자 집에서 술을 마시는 고객들을 위한 재기 발랄한 콘텐츠를 제작하였다. 자동으로 술을 따라주는 기계를 등장시켜 혼자 쓸쓸히 집에서 술을 마셔야 하는 팬들에게 위안과 웃음을 주는 콘텐츠를 기획해 게시한 것이다.

오비맥주의 집돼지 캠페인
오비맥주의 집돼지 캠페인

오비맥주 역시 '홈술족'을 겨냥한 각종 온라인 프로모션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오비맥주는 지난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온라인 요리 대결 형식으로 돼지고기 마스터를 선발하는 '집돼지 챌린지' 캠페인을 개최했다. 집에서 고기를 굽는 영상을 올리면 '고기굽는 장인'이라는 인증서를 발급해주는 캠페인으로, 고기를 먹으며 맥주를 즐기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에 착안해 캠페인을 진행하여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이트 맥주 인스타그램 콘텐츠
하이트 맥주 인스타그램 콘텐츠

하이트 맥주 또한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언택트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집에서 혼자 맥주를 마시는 젊은 세대의 일상을 대표하는 운영자를 내세워 기발하고 유머러스한 게시물을 꾸준히 공유하고 있어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하이트는 경쟁 브랜드인 카스보다 뒤늦게 인스타그램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팔로워 수와 좋아요, 그리고 댓글 같은 게시물 반응에서 카스에 비해 월등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는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내세운 셀럽 효과라고도 볼 수 있지만, 코로나 사태에 젊은 고객들의 심리와 일상을 제대로 분석해서 효과적인 콘텐츠를 기획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된다.

“처음처럼” 페이스북 콘텐츠
“처음처럼” 페이스북 콘텐츠

소주 브랜드인 롯데주류의 “처음처럼”도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접목된 성공적인 언택트 콘텐츠라는 평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가 화두가 되는 요즘, 시의성 넘치는 콘텐츠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처음처럼은 평소 센스있고 위트 넘치는 콘텐츠 기획으로 유명한데, 요즘은 자매 브랜드인 “청하”와 SNS를 통해 썸을 타는 것처럼 관계 설정을 하고, 각종 콘텐츠와 댓글을 통해 재미있는 페르소나와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주 고객들인 20대 고객들의 감성에 딱 들어맞는 콘텐츠 전략으로 벤치마킹이 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매출 타격을 입고 있는 주류업계지만, SNS를 통한 언택트 소통으로브랜딩과 제품판매에 있어서는 위축되지 않고 활발한 소통마케팅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도 고객과의 언택트 커뮤니케이션, 즉 SNS를 통한 온라인 소통과 브랜딩이 더욱 중요성을 가지게 될 것이다. 고객들이 친근감을 가지고 활발히 소통하는 브랜드가 아니면 지속적인 성장과 경영 자체가 험난해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20대 고객이 핵심 주고객층으로 주류업계는 SNS를 통한 소통과 마케팅 전략에 남다른 열정과 치열한 고민을 쏟을 수밖에 없다. 다른 소비재 산업 분야에서도 깊이 연구해보고 벤치마킹해 봐야할 부분이 바로 주류 분야의 SNS를 통한 언택트 고객소통이다.

경쟁 브랜드의 약진에 밀려 하락세를 겪던 진로가 야심차게 올드한 이미지를 벗고 화려하게 귀환에 성공했음을 보여주는 영상이다. 진로의 마스코트인 두꺼비가 등장해 화려한 서핑 실력을 뽐낸다. 유명 연예인 모델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한 주류 브랜드들 중에 자체 캐릭터를 잘 활용한 언택트 콘텐츠 성공사례이다.

『“박영락의 언택트 소통”은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코로나 위기국면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13회로 진행되는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 소셜미디어대상, 공감콘텐츠대상 선정기준인 소통지수(ICSI)와 소셜미디어지수(SCSI), 그리고 콘텐츠경쟁력지수(CQI)에 의거 최근 기업(관)에서 발행된 디지털 콘텐츠를 모니터링, FGI, 경쟁사 및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발굴한 우수 언택트(비대면) 콘텐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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