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년 연속 ‘중소기업 교육 지원 최우수 기관’ 선정

[이뉴스투데이 전종보 기자] 포스코는 16일 고용노동부 주관 ‘2019년 중소기업 컨소시엄 교육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포스코에 따르면 컨소시엄 교육사업은 대기업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 직원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정부 지원 교육사업이다. 고용노동부는 교육 참여기관을 격려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2019년부터 최우수 기관에 대한 시상식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성과를 토대로 22개 기관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 중 기업은 포스코·LG전자·현대로템·삼성SDI 등 12개사다.

포스코는 지난해 협력사 및 중소기업 307개사 임직원 4만5605명에게 유압제어와 전기용접 등 정비기술과 혁신·안전·품질 및 조직역량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으며 청년 구직자 207명을 대상으로 인성·기술 등 취업지원 교육을 진행했다.

또 166명을 협력사와 중소기업 등에 채용시켜 우수인재 확보를 지원했으며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국내 139개 교육운영 기관 중 최고 등급을 받게 됐다.

포스코 노무협력실장 김순기 전무는 “관계기관과 협약사의 많은 관심과 협조 덕에 좋은 성과를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소 협력기업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에 기여하고 포스코의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2005년 컨소시엄 교육사업을 도입한 포스코는 현재까지 450개사와 협약을 맺고 직원 약 60만명을 교육해 중소기업 인재양성을 선도해왔다.

올해는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직업교육 전문 컨설팅기관과 함께 협약사별 직무분석 및 훈련 로드맵 설계·교육과정 개발을 진행 중이며 8월 이후 기술직무 중심으로 신규 개발된 맞춤형 교육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간 200명을 교육해 협력사와 중소기업에 채용 연계하는 청년 구직자 취업지원 교육도 지속 실시한다. 최근에는 그룹사 포스코케미칼과 협업을 통해 용광로 내부에 내화물을 쌓는 기술인 축로(築爐)직 교육·양성 프로그램을 신규 개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