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포항제철소에서 근무하는 응급구조사 3명이 최근 경북도로부터 ‘하트세이버(Heart-Saver)’ 인증서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사진=포스코]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에서 근무하는 응급구조사 3명이 최근 경북도로부터 ‘하트세이버(Heart-Saver)’ 인증서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사진=포스코]

[이뉴스투데이 전종보 기자]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에서 근무하는 응급구조사 3명이 최근 경북도로부터 ‘하트세이버(Heart-Saver)’ 인증서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포스코에 따르면 하트세이버를 받은 직원은 포항제철소 방재섹션 소속 김경모 과장과 이용설 대리·김종민 사원 등 3명이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포항제철소 방재섹션 제철소 내 항만부두에서 심정지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신속한 전문심장소생술로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 심정지 환자의 경우 골든타임(4분)이 지나면 뇌를 비롯한 주요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사고 당시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환자를 구하기 위해 부두 난간으로 뛰어들었다.

환자는 이후 빠르게 건강을 회복했으며 정상적인 대화와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했다. 지난 1월에는 남구소방서를 통해 포항제철소 방재섹션에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김종민 사원은 “환자께서 감사표시를 하고자 했지만 기업시민 정신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생명을 살리는 응급구조사라는 직업에 다시 한 번 자긍심을 갖게 된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한편 하트세이버는 심장정지 또는 호흡정지로 생사 기로에 놓인 환자를 심폐소생술 또는 자동 심장충격기 등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구조해낸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병원 도착 전 환자 심전도 회복과 병원 도착 전후 의식 회복·병원 도착 후 72시간 이상 생존 후 완전회복 등 심사기준을 거쳐 선정하고 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