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결백']
[사진=영화 '결백']

[이뉴스투데이 김보연 기자] 극장가가 지난 주말부터 배포된 영화진흥위원회 6000원 할인권 효과로 관객수가 2배로 껑충 뛰며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이번주 한국영화 ‘결백’과 ‘침입자’가 나란히 박스오피스 1, 2위에 랭크된 가운데 콘텐츠 측면에서 서로 시너지를 내며 관객들을 불러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결백’이 11일 관객 3만9918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6만7292명이다. 2위는 ‘침입자’로 같은날 1만6448명 관객을 모았으며, 누적관객수는 37만3903명이다.

이어 ‘에어로너츠’가 7782명을 모으며 3위, ‘위대한 쇼맨’이 6586명을 모으며 4위를 차지했다. 

‘결백’ 내용은 유명 로펌 변호사 ‘정인’(신혜선)이 아빠 장례식장에서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이 일어났음을 알게 되고, 치매에 걸린 엄마 ‘화자’(배종옥)가 살인사건 용의자로 몰리자 결백을 밝히려 한다. 그 과정에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게 된다.

10일 개봉한 ‘결백’은 엄마와 딸의 애절한 감성과 빠르고 힘있는 범죄 추적극이라는 장르가 잘 어우러져 CGV골든에그지수 94%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은 “신혜선이 사건 진실을 추적해가는 과정이 너무 쫄깃하고 빈틈없는 스토리로 완성시킨 색다른 영화”, “결말 여운도 있고 좋았습니다”, “주조연배우들 연기력은 국대급” 등 후한 평점을 주고 있다.

[사진='에어로너츠'(왼쪽), '아이즈 온 미 : 더 무비'(오른쪽)]
[사진='에어로너츠'(왼쪽), '아이즈 온 미 : 더 무비'(오른쪽)]

한편 박스오피스 6위를 차지한 ‘아이즈 온 미: 더 무비’는 CGV 다면상영특별관 스크린X로 개봉됐다. 걸그룹 아이즈원 콘서트 현장과 유닛 신곡 녹음현장, 안무연습, 리허설 등을 담고 있다. 

이번 주말 영진위 영화관 입장료 6000원 할인권 지원이 지속 효과를 발휘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관객수 31만7037명을 기록하며 직전 주말 15만2284명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나는 결과로 이어졌다. 

황재현 CGV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소규모 집단 감염이 지속돼 영화관에 대한 불안심리가 높아진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나, 영화관은 안전한 영화 관람을 위해 자체적인 노력에 힘쓰고 있다”며 “관객이 마스크를 쓰고, 극장 에티켓을 잘 지켜주시면 영화산업 활성화는 물론 관객 스트레스 해소에도 영화가 일정부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하길 롯데시네마 커뮤니케이션팀 리더는 “새롭게 개봉한 한국영화가 흥행을 이어가며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개봉을 확정지은 기대작 ‘온워드’, ‘#살아있다’ 등 신작이 극장가 온기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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