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락 회장現 한국인터넷소통협회 회장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 총괄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 총괄매년 <소셜매치>, <소셜콘칩> 발행컨설턴트, 칼럼니스트로 활동저서: <소셜네비>
박영락 회장
現 한국인터넷소통협회 회장
現 인터넷신문위원회 이사
現 대한민국소통어워즈 추진위원장
매년 <소비자와 통하는 콘텐츠> 사례발간
강연, 컨설턴트, 칼럼니스트로 활동 
저서: <소셜네비> <소셜폴라리스> 외

음료업계는 무수하게 많은 브랜드들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분야이다. 즉 소비자들의 인지와 선호를 선점하기 위한 온라인 마케팅과 브랜딩이 가장 활발한 분야 중 하나이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국내 음료 시장은 매출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탄산음료는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의 판매 비중이 높고, 주력 소비계층인 직장인들의 재택근무와 고객들의 외부 활동 감소로 판매량이 줄어들었으며, 일부 브랜드들의 경우 마케팅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있을 정도의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어려운 현실에서도 도전적이고 시의성 있는 콘텐츠로 고객과 꾸준히 소통하여 유의미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는 브랜드들도 있다.

세계적인 음료 브랜드인 코카-콜라는 이미 다양한 방식으로 SNS를 통해 여러 콘텐츠들을 선보이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적극적인 마케팅과 브랜디드 콘텐츠를 제공하여 코카콜라는 세계적으로 SNS를 통한 고객과의 소통을 가장 잘하는 브랜드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마케팅 행사나 이벤트를 효과적으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카콜라는 디지털 마케팅의 강자답게 소셜미디어 언택트 콘텐츠와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와 통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면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코카콜라 광고 "일상으로의 초대" (코카콜라 유튜브 캡쳐)

코카-콜라가 최근 게시한 광고 영상이다. “일상으로의 초대”라는 제목으로 코로나 이전 평범한 일상을 그리워하는 고객들의 감성에 어필하면서, 담담하게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는 고객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현 상황에 맞는 시의적절한 캠페인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소재로 한 동아오츠카의 페이스북 컨텐츠
사회적 거리두기를 소재로 한 동아오츠카의 페이스북 컨텐츠

동아오츠카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소재로 한 재치 있는 콘텐츠를 게시하였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사회적 거리두기, 외부 활동 감소로 인해 우울증이 증가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올 만큼 사회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에서 고객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유머러스한 게시물로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노출하고 고객들과 친밀감을 형성하고 있다. 동아오츠카 특유의 센스있고 위트있는 소셜 미디어 콘텐츠 컬러가 잘 드러난 사례이다.

이처럼 사회 전반적으로 침체된 분위기에서도 브랜드들은 위트있고 유머러스한 콘텐츠들을 조심스럽게 시도할 필요성이 있다. 자칫 심각한 사회 분위기에서 경박하거나 무리한 마케팅 활동은 오히려 리스크 요인이 될 수도 있겠지만, 작은 웃음을 짓게 만드는 농담 한 마디나 희망을 줄 수 있는 친구의 안부 인사가 우울한 상황에서도 큰 위안이 될 수 있는 것처럼 코카-콜라와 동아오츠카의 컨텐츠는 시의성을 가지면서도 고객들과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좋은 시도라는 평가다.

지구 환경보호를 소재로 한 코카-콜라의 트위터 컨텐츠
지구 환경보호를 소재로 한 코카-콜라의 트위터 컨텐츠

코카-콜라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마케팅 효과 감소로 철수한 트위터에서 특유의 소통방식으로 성공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탄산음료의 주력 소비계층인 10대들은 트위터에서 여전히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어 피드백이 신속하고 전파력이 강한 트위터의 특성을 십분 활용하여 다양한 마케팅 성과를 거두고 있다. 코카-콜라는 또한 핵심 고객층인 밀레니얼 세대들과 Z세대들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면밀히 분석하여 치밀한 브랜딩을 펼치고 있다. 이 젊은 세대들은 환경보호 등 사회적 가치에 큰 의의를 두고 이러한 사회적 가치를 지키려고 하는 기업들과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코카-콜라는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추어 지구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들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를 꾸준히 컨텐츠로 게시하여 긍정적인 브랜드 효과를 거두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로 온라인 커머스의 비중이 높아질수록 이미 친밀한 브랜드와 호감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에 대한 선호 현상이 더욱 뚜렷해 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브랜딩 전략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1020 세대 고객층과의 소통을 더욱 원활하고 제품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현명한 마케팅 활동으로 고객조사 결과 입증되고 있다.

포카리 분말로 솜사탕 만들기라는 주제의 동아오츠카의 인스타그램 콘텐츠
포카리 분말로 솜사탕 만들기라는 주제의 동아오츠카의 인스타그램 콘텐츠

동아오츠카는 포카리스웨트 분말로 솜사탕 만들기라는 독특한 주제의 동영상을 만들어 소셜 미디어 채널에 게시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집에 갇혀 있을 수밖에 없는 젊은 고객들에게 도전 의식을 불러 일으키는 영상으로서, 스타가 출연하지 않고 직원들이 직접 출연하여 만든 영상이다. 특히 다른 채널보다 인스타그램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는 여성 사용자들이 많은 인스타그램에 적합한 현실감 있는 영상, 키치하지만 요즘 트렌드에 맞는 병맛 컨셉이라는 기획 의도, 계속 집에만 갇혀 심심하고 지루한 고객들과의 공감대 형성이라는 삼박자가 맞아 떨어진 결과이다.

음료업계는 마케팅 활동을 최소화하며 코로나 사태가 끝나길 기다리는 것 외에는 뚜렷한 대응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언제까지 모든 마케팅 활동을 중단하고 손만 놓고 있을 수는 없으며, 오히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고객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대응해야 할 절호의 기회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디지털로 마케팅과 고객소통의 중심축이 가속화되거나 교체되는 변곡점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디지털 마케팅과 언택트(비대면) 소통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기업만이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에도 지속가능한 마케팅 성과를 거둘 수 있다.

포카리스웨트는 유명 연예인을 쓰지 않고, 청년 세대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는 광고 캠페인을 게재하였다. 입시와 취업 등 모든 것이 암울한 현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자존감을 회복해주는 메시지를 던져 주어 젊은 세대들의 공감을 얻었으며, 5만회라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언택트 소통, 콘텐츠마케팅”은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코로나 위기국면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13회로 진행되는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 소셜미디어대상, 공감콘텐츠대상 선정기준인 소통지수(ICSI)와 소셜미디어지수(SCSI), 그리고 콘텐츠경쟁력지수(CQI)에 의거 최근 기업(관)에서 발행된 디지털 콘텐츠를 모니터링, FGI, 경쟁사 및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발굴한 우수 언택트(비대면) 콘텐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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