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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한국시장 철수를 앞둔 한국닛산이 파격할인 프로모션을 내놓자 소비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10일 온라인 자동차 구매 플랫폼 겟차에 따르면 닛산이 파격할인 프로모션을 공개한 지난 8일 하루 동안 철수 이전 대비 13배 이상 구매문의가 증가했다.

이들 소비자는 '남은 재고분을 사고 싶으니 빠른 상담 부탁한다' '지금 바로 사겠다' 등 메시지를 남기며 구매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파격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닛산은 차종과 등급에 따라 30~36% 할인율을 적용한다. 기존 3000만~4000만원대로 판매되던 중형 세단 알티마는 아반떼보다 저렴한 가격인 1900만원대로 판매한다.

정유철 겟차 대표는 "가격에 민감한 소비 특성상 철수를 앞두고 이례적인 할인 프로모션 제공이 구매신청 폭주 원인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닛산은 지난달 28일 한국시장 영업을 올해를 끝으로 철수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하반기 불거진 반일 불매운동과 코로나19 여파로 판매량이 급감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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