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최현식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4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21대 국회의원 부동산 신고재산 분석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고위공직자의 투명한 재산공개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성달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국장은 “21대 국회의원 300명 중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의원은 273명으로 전체 국회의원의 91%이며 평균 재산은 21억8000만원으로 일반 국민 부동산 재산 평균인 4억원보다 약 5배 차이 나는 수치”라고 밝혔다.

또한 김헌동 경실련 부동산주거개혁운동본부 본부장은 “부동산 투기꾼들이 대거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며 “국회의원 재산 신고는 시세가 아닌 공시지가 기준으로 불로소득이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아 실제 재산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경실련은 다가오는 9월 국회 정기 재산 공개 때는 공시지가 기준이 아닌 실거래가 기준으로 부동산 가액을 신고하고 주소 등 세부 내용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