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최근 어린이가 어른처럼 화장을 하고 성숙한 옷을 입으며 어른 흉내를 내는 ‘어덜키즈(adulkids)’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어덜트(어른·adult)와 키즈(아이·kids)의 합성어로, 어른처럼 화장하고 옷을 입으며 어른 흉내를 내는 ‘어른 같은 아이’를 뜻하는 신조어다.

대한화장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영·유아 화장품 시장 규모는 지난 2014년 1200억원에서 2017년 2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쇼핑몰 11번가에서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11월까지 어린이용 화장품 매출이 전년대비 360% 증가하는 등 어린이 화장품을 많이 소비하고 있지만 이들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는 미흡한 실정이다.

30일 대전충남소비자연맹(회장 강난숙)에 따르면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제품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중에 판매 중인 어린이 화장품 총 18개(단품 13개, 세트 5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함유 여부 등 제품의 안전성과 표시사항을 분석했다.

18개 제품 조사결과 중금속,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 안전성과 표시사항은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중금속 6개(납, 카드뮴, 비소, 안티몬, 수은, 니켈) 성분 함량 시험결과,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또 포름알데히드, 메탄올·디옥산 성분 시험결과,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디에칠헥실프탈레이트(DEHP), 부틸벤질프탈레이트(BBP), 디부틸프탈레이트(DBP) 성분 시험결과, 프탈레이트류 3종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아울러 총호기성 생균수(세균수, 진균수), 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미생물 한도 시험결과,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살리실산, IPBC 보존제 2종(살리실산, IPBC) 성분 시험결과,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으며 알레르기 유발성분 착향제(26종) 성분 시험결과 역시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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