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창준 도 재난안전실장이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긴급 방역대책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10일 전창준 도 재난안전실장이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긴급 방역대책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변고은 기자] 강원 원주서 자가격리 중이던 신천지 교인이 10일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도내 누적 확진자가 29명으로 늘었다.

전창준 도 재난안전실장은 10일 코로나19 대응 긴급 방역대책 상황 브리핑에서 “원주 9번·16번 환자의 자녀인 원주 17번 확진자가 추가로 늘었다. 하지만 지난 2일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인 상태로 추가 확산 우려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강원도 내 퇴원환자는 6명이다”라며 “기저질환 있던 원주 16번 환자는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됐다. 강릉의료원에 입원했던 환자는 본인 희망에 의해 서울의료원으로 이송 조치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주 우산동에 거주하고 있는 17번 추가 확진자 A씨(41·여)는 앞선 원주 9번·16번 환자 부부의 딸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천지 교인인 A씨는 지난 7일 인후통을 호소해 9일 원주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현재까지 도내 확진자는 원주 17명, 강릉 5명, 춘천·속초 각각 2명, 태백 1명, 삼척 1명, 서울(강릉→서울의료원 이송) 1명이다. 이 중 속초·삼척 환자와 강릉 3명 등 6명은 퇴원 조치, 태백 환자는 사망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접촉자는 전일 대비 2명 증가한 1134명으로 격리중 476명, 해제 657명, 소재 파악중 1명이다. 의심환자는 7553명으로 음성 7006명, 검사중 519명, 양성 28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자가격리자는 476명으로 현재까지 657명 해제됐고 이날 115명이 추가로 해제될 예정이다.

신천지 교인 중 유증상자 590명은 검사진행 및 자가격리 진행 중이며 양성(기확진) 15명, 음성 547명, 결과대기 9명, 검사예정 19명이다.

무증상자 고위험 직업군 종사자에 대한 전수검사는 482명을 대상으로 진행중이다. 이 중 음성 334명, 결과대기중 67명, 검사독려 81명이다.

중국 유학생은 9일 기준 기존 국내체류 351명, 입국 예정자 313명, 교환학생 취소 및 입국 포기 등 353명으로 이 중 입국자 134명이 관리대상에 포함됐다.

현재 지방의료원 목표병상 517병상 중 410병상을 확보했으며 사용중 14병상, 사용 가능 396병상이다.

전창준 실장은 “신천지 교인 무증상자 고위험 직업군 대상자 중 아직까지 검사 거부 사례가 없다. 순차적으로 검사가 진행돼 더딘 점 있다”며 “만일 검사를 거부할 경우 강제 집행 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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