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5명이 발생한 22일 강원 춘천시외버스터미널 승차권 발매기에 대구,경북 노선 잠정중단 문구가 붙어있다.
강원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5명이 발생한 22일 강원 춘천시외버스터미널 승차권 발매기에 대구,경북 노선 잠정중단 문구가 붙어있다.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변고은 기자] 강원 춘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명의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이들의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의 동선이 공개됐다.

시는 22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시 보건소장 주관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진자 A씨(여·30)와 B씨(여·30)의 동선을 밝혔다.

A씨는 16일 대구 신천지교회에서 예배를 드린 후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방문, 오후 7시 30분쯤 고속버스를 타고 춘천에 도착해 택시를 타고 지인 집으로 이동했다.

17일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새명동에 위치한 신천지 센터에 있다가 이후 지인의 차를 이용해 집으로 이동했다.

18일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2시까지 새명동 센터에 있다가 15번 시내버스로 집에 이동 후 교회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후 보건소에 유선으로 신고했다.

21일 신천지 교회에서 검체 채취 후 22일 밤 12시 30분쯤 1차 양성 판정을 받고 오전 9시 40분쯤 2차 최종 확신 통보를 받아 강원대학교 병원 국가지정 음압병상으로 이송됐다.

B씨는 16일 오후 12시 대구 신천지교회에서 예배를 드린 후 오후 4시 춘천행 고속버스를 통해 오후 6시40분쯤 집(석사동)까지 택시로 이동했다.

17일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새명동 센터에 있다가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 59쌀피자(남춘천점)에서 아르바이트 후 2번 시내버스를 타고 집으로 귀가했다.

18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새명동 센터에 있다가 택시를 이용해 집으로 이동 후 교회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후 20일 보건소에 유선으로 신고했다.

21일 신천지 교회에서 검채 채취 후 22일 밤 12시 30분쯤 1차 양성 판정을 받고 오전 9시 40분쯤 2차 최종 확신 통보를 받아 강원대학교 병원 국가지정 음압병상으로 이송됐다.

시는 이 2명의 확진자와 대구에서 춘천행 고속버스 내 타고 있던 32명에 대한 명단 확인, 시민일 경우에는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타지역 인원에 대해서는 각 지자체에 통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천지교회로부터 이들이 주로 머물렀던 새명동 센터 명단을 요청하고 확인 후 역학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확진자 동선은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현재 역학조사요원들과 유선으로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 중에 있다”며 “추후 카드 내역 등을 통해 명확한 시간대를 확인하고 변경되는 사항에 대해서 실시간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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