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청.
춘천시청.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변고은 기자] 강원 춘천 관내 농촌관광시설 대부분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12월 2일부터 이달 30일까지 농촌관광시설 224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점검한 결과 224곳 중 ‘이상 없음’은 점검 대상 시설 196곳(87.5%)이며 현장 시정 조치 7곳, 시정 명령 17곳으로 나타났다.

현장 시정 조치를 받은 민박은 화재감지기 배터리 방전과 소화기 등의 배치 상태 불량이어서 현장에서 바로 조치했다. 시정 명령의 경우 비상조명 구비, 비상구 확보, 불량 감지기와 소화기 교체다.

이에 시는 추후 현장 점검을 통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에 빈번한 화재 발생을 막고 수능 이후 학생들 숙박 수요 증가에 따른 안전점검을 위해 추진됐다.

이 기간 동안 시는 안전관리 책임자의 소방안전 교육 이수 여부, 주요 시설물 정기 점검 실시 여부, 소방시설의 사용과 점검, 피난·방화시설 유지 관리(비상구 적정성 등), 건물가스전기, 난방시설안전 등을 집중 점검했다.

또 31일까지 농촌관광시설 11곳에 대한 점검을 추가로 실시해 부적정 사업장의 경우 행정 처분할 방침이다.

규모나 시설 기준을 미준수할 경우 1차 시정 명령, 2차 사업정지 15일이며 이후 사업정지 30일, 사업장 폐쇄 명령 등의 행정 조치도 취한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난방기 등으로 인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수시로 정기점검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민박 사업주는 올해부터 강화된 민박시설 기준을 준수하고 평소 화재 안전 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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