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신윤철 기자] 인천광역시는 2021년 예산에 반영되는 2020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을 4조2,200억원 이상으로 정하고 2년 연속 4조원대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부 내역별로 보면 국고보조사업 등 국비는 작년도 목표액 3조4,000억원보다 1,000억원이 증가한 3조5,000억원, 보통교부세는 작년도 목표액 6,500억원보다 700억원이 증가한 7,200억원이다.

이는 2021년도 국비 확보 제1차 보고회에서 보고된 주요 신규사업 31건과 계속사업 40건을 분석한 결과이며, 시는 향후 신규사업 추가 발굴을 통해 목표 이상의 성과를 낸다는 각오다.

핵심 신규사업으로는 인천뮤지엄파크 조성(2,032억원), 로봇 시험·인증 시설 구축 및 운영(151억원), 지석2지구 국가관리 방조제 개보수(60억원), 접경지역 복합커뮤니티센터(100억원),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56억원), 사회서비스원 운영(93억원), 여성새로일하기센터(18억원), 도서지역 소각시설 설치(119억원), 미단시티 진입도로 개설(450억원), 노후상수도 정비(400억원), 주안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350억원) 등 31개 사업으로 2021년도 사업비로 국비 833억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계속사업으로는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1,249억원), 인천발 KTX 건설(3,936억원), 수소연료 전지차 보급 및 충전소 구축(1,582억원), 어촌뉴딜300(953억원), 황청리 추모공원 조성(128억원), 인천 개항창조도시 재생(360억원), 신촌공원(주안 장로교회 앞) 조성(58억원), 서울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건설(1조2,977억원) 등으로 1차 검토된 40개 사업을 위해 2021년도에 4,575억원의 국비 지원을 중앙 정부에 요구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일 박준하 행정부시장 주재로 국비 확보 1차 보고회를 열고 이들 신규사업과 계속사업에 대한 분석·점검과 함께, 단계별 국비 확보 활동계획, 실·국장 핵심사업 전담책임관제 운영, 정기적인 국비 확보 추진상황보고회 등 향후 기본방향을 정하고 시민행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비를 목표 이상으로 확보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과거와는 달리 2021년 이후의 중장기 국비 확보를 위해 지역 핵심사업 11건에 대한 사전행정절차 이행상황을 함께 점검했다는 것이 두드러졌다. 양질의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미리 단계별로 사전 준비를 철저히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사전절차가 진행 중인 현안 사업들로는 백령공항 건설(1,208억원), 제2공항철도 건설(1조6,218억원),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1조3,361억원), 서울5호선 검단·김포 연장(2조 6,290억원),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1조9,108억원) 등 11개 사업으로 총사업비가 14조2,746억원에 달한다.

이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에는 인천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 넣는 것은 물론이고 시민생활 편익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으로 인천의 생활지도에 일대 변혁을 일으킬 사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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