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육지원청 전경 [사진제공=원주교육지원청]
원주교육지원청 전경 [사진제공=원주교육지원청]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자 기자] 강원도 원주교육지원청이 중학교 6개교와 고등학교 6개교를 대상으로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한다.

이번 남녀공학 전환은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과 통학여건 개선 등 학습권을 보장하고 남녀공학 전환을 통해 중학교 학군 조정 및 학교 배정 방법 개선을 통해 학교 간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원주교육지원청은 이를 위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전환 대상 학교의 학교장 의견서를 취합해 학부모회, 교직원, 학교운영위원회, 동문회, 지역 관계자 등 교육 가족이 만족할 수 있도록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전환대상 중학교는 원주중과 학성중, 대성중, 진광중, 원주여중, 상지여중 등 6개교다.

고교는 원주고, 대성고, 진광고, 원주여고, 북원여고, 상지여고 등 6개교다.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설문 조사와 학교장 의견서 취합은 31일까지다.

중학교 설문조사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5학년, 전환 대상 중학교 1학년 학생과 학부모이다.

고등학교 설문조사는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1, 2학년, 전환 대상 고등학교 1학년 학생 및 학부모가 대상이다.

또한 전환 대상 사립 중·고등학교는 교직원까지 설문을 한다.

설문조사 결과는 학교별 공통비율과 개별비율을 적용해 설문응답자의 50% 이상 찬성 시 전환 대상 학교의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2020년 2월 21일 전환 대상교를 확정하게 된다.

2021학년도 입학생(현재 초등학교 5학년 및 중학교 2학년)부터 적용될 예정이고 2023학년도 전환을 기준으로 원주지역 모든 중·고교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

천미경 교육장은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은 학생들의 원거리 학교 배정에 따른 불편함 해소를 통해 학습권을 보장하며, 학교 간 격차 및 선호도 편차 해소를 통한 교육 평등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