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원주시청 브리핑품에서 원주 SRF 열병합발전소 저지를 위한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하고 원주시장에 SRF열병합발전소 추진을 공개적으로 철회하고 화훼단지 출자금 3억원을 회수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18일 원주시청 브리핑품에서 원주 SRF 열병합발전소 저지를 위한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하고 원주시장에 SRF열병합발전소 추진을 공개적으로 철회하고 화훼단지 출자금 3억원을 회수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자 기자] 강원 원주 플라워프루트월드 관광단지 지구 지정이 취소된 가운데 원주 시민단체들이 시에 SRF열병합발전소 추진 철회와 화훼단지 출자금 3억원을 회수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원주 SRF 열병합발전소 저지를 위한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원주화훼단지 사업이 백지화된 만큼 원창묵 시장은 화훼단지 출자금 3억원을 즉각 회수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발전소 사업부지 용도를 해제하라”고 요구했다.

범대위는 “화훼특화관광단지는 원창묵 원주시장의 역점사업이지만 그동안 SRF발전소 성공에 화훼관광단지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부각하며 환경 유해성 논란과 불안 속에 시민 반대를 무릅쓰고 추진해 왔다”며 “시장은 시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화훼관광단지를 9년 동안 추진해 온 결과 일부 토지는 경매에 부쳐지는 등 의혹이 많으며 자본은 잠식된 상태에 이르러 시가 SPC에 출자한 시민 혈세인 3억원도 반환받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SPC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에 따른 감사원의 서면 실지조사가 시작돼 관련 서류들에 검토 중”이라며 “SRF 열병합발전소의 추진 과정에서의 문제와 의혹들도 함께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산단공에 오랫동안 방치됐던 SRF열병합발전소 반계산업단지 내 열병합발전소 부지를 용도 변경하거나 취소해 달라”며 “그간 계약도 없이 발전소 사업자에게 특혜 아닌 특혜를 줬다. 산단공의 조치가 조속히 취해지지 않는다면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에 착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범대위는 산단공 강원본부를 방문해 열병합발전소 부지를 용도 변경하거나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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