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타다] '3세대 K5' 디자인에 '올 스탯'…"잘빠졌다"
상태바
[다타다] '3세대 K5' 디자인에 '올 스탯'…"잘빠졌다"
  • 윤진웅 기자
  • 승인 2019.12.15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기아자동차가 2015년 이후 4년 만에 완전변경한 3세대 신형 K5를 출시했다. 1세대 K5가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으며 누렸던 영광이 재현될 전망이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 부는 SUV 바람을 세단으로 방향을 바꿀 수 있을지 기대된다.

지난 12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K5 출시 행사를 찾았다. 이곳에서부터 경기 파주 헤이리마을까지 왕복 약 163km의 거리를 K5를 타고 달렸다. 기자가 시승한 차량은 가솔린 1.6 터보 모델 중에서도 최상위 트림인 '노블레스'였다.

먼저, 외관에서부터 완전변경이라는 말이 실감 난다.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세련미가 넘치는 전면부와 스포티함을 강조한 패스트백 스타일 적용된 측면부, 초창기 K5를 알렸던 모스부호를 형상화한 듯한 후면부가 인상적이다.

디자인 만큼이나 크기의 변화도 크다. K5는 2850mm의 동급 최대 수준 휠베이스와 기존 대비 50mm 늘어난 전장(4905mm), 25mm 커진 전폭(1860mm)으로 설계됐다. 여기에 전고를 20mm 낮춘 1445mm로 크고 납작한 스포츠카의 느낌을 살렸다.

다만 낮아진 전고 탓에 운전석과 2열에 앉았을 때 머리카락이 천정에 닿아 불편함이 느껴졌다. 운전석은 시트포지션을 조정하면 괜찮지만, 2열에 앉을 땐 포마드 스타일은 포기하는 게 좋겠다.

본격적으로 운전대를 잡았다. 운전석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은 물론 실내 디자인에서 기아자동차가 작정하고 감성터치에 나섰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테마형 클러스터와 주행 모드에 따라 변경되는 앰비언트 라이트가 대표적이다.

첨단 편의사양도 많다. ▲음성 인식 차량 제어 ▲공기 청정 시스템 ▲하차 후 최종 목적지 안내 ▲위치 공유 ▲카투홈(Car to Home) ▲무선 업데이트 등이 적용됐다. 하지만 이날 모든 것을 다 경험하기에는 짧은 시간이라 대부분 주행에 시간을 쏟았다.

3세대 K5는 소나타와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다. 소나타에서 풍절음 등 소음으로 고생한 경험 탓에 우려를 안고 속도를 올렸다. 결과는 소음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풍절음 노면소음, 엔진음 등은 거슬리지 않는 정도로 무난하다. 배기음이 조금 크게 들리지만, 기분 나쁜 소리가 아닌 경쾌한 소리로 느껴졌다.

서스펜션은 단단했다. 노면의 상태가 운전자에게 전달되는 듯한 느낌이지만 1.6 터보를 운전하는 재미와 맞물려 하나의 퍼포먼스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조금 예민한 운전자라면 1.6 터보보다는 2.0을 추천한다.

굳이 스포츠 모드는 필요하지 않다. 스포츠 모드로 바꾸면 달라지는 것은 단 하나 '배기음'이다. 물론 출력에서 약간의 변화가 있지만, 컴포트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정도다. 스포츠 모드는 가끔 감성 터치를 위해 사용하면 되겠다.

기자는 배기음이 좋아 대부분을 스포츠 모드로 주행했다. 그럼에도 연비는 10km대가 나왔다. 이 차의 공인 연비는 13.8km다.

기아차는 3세대 K5의 모든 엔진을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하고, 가솔린 2.0, 가솔린 1.6 터보, LPi 2.0, 하이브리드 2.0 등 4개 모델을 동시에 출시했다.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0.0kg·m의 힘을 낸다. 연비는 리터당 13.0km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동력성능과 리터당 13.8km의 연비를 갖췄다.

LPi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L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9.5kg·m의 힘을 발휘한다. 연비는 리터당 10.2km다.

하이브리드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HEV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19.2kg·m의 힘을 발휘하며 리터당 20.1km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이 중에서도 특히, 가솔린 1.6 터보가 흥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2.0과 비교하면 1.6 터보가 가진 장점이 더 많다는 이유에서다. 1.6 터보모델은 최대 19인치 타이어를 적용할 수 있다. 또한,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연비 효율성과 고속 안정성을 높였다. 가격면에서 2.0보다 1.6이 100만원 정도 비싸지만, 세금이 저렴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겠다.

3세대 K5의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이 트렌디 2351만원, 프레스티지 2592만원, 노블레스 2783만원, 시그니처 3063만원 ▲가솔린 1.6 터보 모델이 트렌디 2430만원, 프레스티지 2709만원, 노블레스 2901만원, 시그니처 3141만원 ▲LPi 일반 모델이 프레스티지 2636만원, 노블레스 2901만원, 시그니처 3058만원 ▲하이브리드 2.0 모델이 트렌디 2749만원, 프레스티지 2937만원, 노블레스 3129만원, 시그니처 3335만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비회원 글쓰기 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