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지난달 21일(현지시간) 공개한 ‘사이버트럭(Cybertruck)’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패러디 회자되며 연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테슬라는 직선을 강조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가진 자사 최초의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선보이고 한 개의 모터로 구동되는 후륜 구동방식과 두 개의 모터를 가진 사륜 구동방식, 세 개의 모터를 가진 사륜 구동방식을 선택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은 미래적인 디자인과 함께 티타늄 합금 소재의 차체와 방탄유리 장착해 눈길을 끈다. 특히 발표회 중 홀츠하우젠 테슬라 수석디자이너가 방탄 성능을 시연하며 던진 금속공이 운전석과 뒷자리 유리창을 깨뜨리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테슬라가 발표회 중 선보인 사이버트럭의 방탄유리 해프닝과 미래적인 차량 디자인은 SNS에서 패러디로 재생산되며 오히려 홍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하나인 인스타그램은 지난달 21일 이후 사이버트럭 관련한 게시물 연일 업로드 되며 그 인기를 더해 가고 있다.
덴마크 장난감 완구 브랜드 레고는 자사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트럭의 진화 방탄 보장”이라며 사이버트럭의 발표회와 비슷한 분위기의 레고 블록을 공개했다.
세계 슈퍼카를 경찰차로 사용해 관심을 모은 두바이 경찰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이버트럭을 경찰차로 개조한 사진을 게재했다. 현재까지 두바이 경찰이 실제 사이버트럭을 구매할지 확인할 수 없지만 벤틀리 컨티낸탈 GT, 페라리 FF,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등 세계 명차를 사용한 전례로 비춰봤을 때 가능성이 낮아 보이진 않는다.
또한 누리꾼들은 사이버트럭 관련 다양한 게시물을 생산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합성프로그램을 사용해 포드 랩터 6x6, 메르세데스-G63 6x6와 같은 6개의 바퀴를 이용한 사이버트럭 6x6를 디자인했으며 영화 빽 투더 퓨쳐의 타임머신인 드로리안과 같은 타임머신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업계관계자는 “발표회 해프닝으로 세계적으로 관심이 증폭 됐다”라며 “사이버트럭의 파격적인 디자인 등이 오히려 더 많은 패러디를 생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사전예약을 약 20만대 이상 이뤄냈으며 오는 2021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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