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 가수리 가탄마을 주민들이 가탄마을과 유지마을을 연결하는 50m의 섶다리를 솔가지와 흙을 이용해 만들어 이동수단은 물론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사진=정선군]
강원 정선군 가수리 가탄마을 주민들이 가탄마을과 유지마을을 연결하는 50m의 섶다리를 솔가지와 흙을 이용해 만들어 이동수단은 물론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사진=정선군]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자 기자] 동강이 굽이굽이 흐르며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강원 정선군 정선읍 가수리 가탄마을에 전통방식의 섶다리가 놓였다.

섶다리는 수량이 줄고 하폭이 좁아진 강에 Y자형 나무로 세운 다릿발(동바리)위에 솔가지를 깔고 흙을 덮어 만든 것으로 동강의 아름다운 풍경과 절묘한 조화를 이뤄서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가탄마을 주민들은 해마다 늦은 가을이면 동강을 가로질러 가탄마을과 유지마을을 연결하는 50m가 넘는 섶다리를 놓고 넉넉한 음식과 막걸리를 나눠 마시며 이웃 간의 정을 나누고 있다.

올해도 가수리 청년회가 주관해 가탄마을 주민 50여명이 힘을 합해 50m의 섶다리를 솔가지와 흙을 이용해 전통방식으로 만들었다.

정선 동강을 따라 이어지는 귤암리와 가수리, 운치리, 덕천리 등 마을과 마을을 연결하는 섶다리가 있었으나 현재는 가탄마을에서만 볼 수 있다.

정선군 관계자는 “가탄마을 주민들은 전통방식의 섶다리를 설치해 지역 주민들의 이동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동강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선조들의 생활상,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 정선군 가수리 가탄마을 주민들이 가탄마을과 유지마을을 연결하는 50m의 섶다리를 솔가지와 흙을 이용해 만들어 이동수단은 물론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사진=정선군]
강원 정선군 가수리 가탄마을 주민들이 가탄마을과 유지마을을 연결하는 50m의 섶다리를 솔가지와 흙을 이용해 만들어 이동수단은 물론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사진=정선군]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