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생물종목록에 미등재된 국내 미기록 곤충 [사진=오대산국립공원]
국가생물종목록에 미등재된 국내 미기록 곤충 [사진=오대산국립공원]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자 기자] 국립공원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진범)는 2019년 신규생물종 발굴·조사 과정에서 국가생물종목록에 미등재된 국내 미기록 곤충 10종을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발굴된 미기록종은 딱정벌레목에 속하는 두눈무늬밑빠진벌레와 참무늬밑빠진벌레, 꼬마얼룩밑빠진벌레, 가시털남생이밑빠진벌레, 애긴고목벌레, 털보긴고목벌레, 빗수염방아벌레사촌과 국명이 없는 3종 등 10종이다.

오대산국립공원은 이번에 발견된 미기록종 10종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하고 국가생물종목록에 정식으로 등재할 계획이다.

국가생물종목록은 국립생물자원관이 2007년부터 매년 발굴된 자생생물 신종과 미기록종뿐만 아니라 국내외 문헌 정보를 조사 및 분석해 만든 생물종 목록으로 지난해 말까지 5만827종이 등재돼 있다.

국립공원은 국가생물종 대비 약 50%가 서식하는 자연자원의 보고로 이런 생물종을 관리하기 위해 매년 신규생물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를 통해 국내 미기록종 10종과 함께 국립공원종목록 미등재종 17종, 오대산종목록 미등재종 54종 등 81종의 곤충을 발굴했다.

이경식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국립공원 신규생물종조사를 통해 국내미기록종 과 국립공원종목록 미기재종 등을 다수 발견했다”며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국립공원의 생물자원 발굴과 보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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