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진안 마이산과 무주 외구천동 등 진안·무주권역의 지질명소가 정부로부터 전라북도 제2호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돼 전북도의 여행체험 1번지 정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북도 관계자에 따르면, 2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개최된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에서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최종 의결했다.

지난 2017년 전북 서해안권(고창, 부안) 국가지질공원에 이어 도내 두 번째이자 전국 열한 번째로 인증된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의 면적은 1154.62㎢로 총 10개의 지질명소를 보유하고 있다.

진안은 마이산과 운일암반일암, 구봉산, 천반산, 운교리 삼각주 퇴적층, 무주는 외구천동 지구와 적상산 천일폭포, 오산리 구상화강편마암, 용추폭포, 금강벼룻길 등 각각 5곳씩 10곳이다.

진안·무주 지질공원은 지난 2015년부터 지질자원 발굴과 가치 조사, 탐방객 센터 등 기반시설 조성, 주민 협력체계 구축, 지질탐방 프로그램 운영 등을 준비해 왔다.

올해 3월부터 진행된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 현장실사와 최종 심의 등을 거쳐 국가지질공원 자격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 4월에 진행된 현장실사에서는 마이산 백악기 역암 지오트레일 체험 등 다양한 탐방 프로그램 운영과 마을 등 지역 협력기관을 통한 주민 참여 활성화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는 이번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통해 국가지질공원 브랜드의 획득과 활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탐방객 증가와 지역 특산품 판매 증가 등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 진안·무주 탐방 프로그램은 지난해까지 3000회 이상 운영돼 20만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또, 지질명소 인근 마을과 체험기관 등 협력기관에 연간 3000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전북도와 진안군, 무주군은 하반기부터 국가지질공원 브랜드를 활용한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해 더 많은 탐방객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내 협력기관의 확대와 지질공원 브랜드 부착을 통한 지역 농특산품 홍보 역시 점진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와 주민 소득 창출에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전북도는 이번 국가지질공원 인증 획득을 발판 삼아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수립해 실행할 방침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진안·무주 지질명소를 비롯한 도내 소중한 자연유산의 보전과 현명한 활용으로 여행체험 1번지 조성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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