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예방법이 주목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예방 백신이 없어 치사율이 100%에 이른다. 바이러스 생존력이 매우 높은 가축 질병으로 과거 아프리카와 유럽에서만 발생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몽골, 베트남 등으로까지 확산했다. 전문가들은 일반 국민들과 축산농가에서 예방 수칙 등을 지켜야만 국내 유입을 막을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먼저 중국, 베트남 등 ASF 발생국으로 여행을 자제하고 해외에서 축산물을 반입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등사니나 야외활동에서 먹다 남은 소시지 등 음식물을 버려서는 안 된다. 야생 멧돼지 등이 이를 섭취해 발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농가 역시 남은 음식물보다는 일반 사료로 전환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남은 음식물을 사료로 쓰는 경우에는 80도 이상에서 30분 이상 열처리할 것을 전문가들은 권고하고 있다. 특히, 농가에서 사육하는 돼지들이 야생 멧돼지와 접촉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돼지들에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한편 지난 23일 북한 자강도 우시군 북상협동농장에서 ASF가 발생해 농장 내 사육 중인 돼지 99마리 중 77마리가 폐사하고 22마리가 살처분됐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