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충북취재본부 권오정 기자] 충주시가 외래해충인 미국선녀벌레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방제작업에 나섰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6월 초 미국선녀벌레가 부화할 것으로 예측하고 관내 농경지와 산림인접지 예찰 결과 약충이 나타나는 시점부터 공동 방제작업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미국선녀벌레는 농작물의 잎이나 줄기의 즙액을 빨아먹어 생육을 불량하게 하고, 배설물(감로)은 그을음병을 유발하는 등 농산물의 상품가치를 떨어뜨리는 해충이다.

선녀벌레는 농경지와 산림을 이동하면서 피해를 주기 때문에 마을단위로 농경지와 산림에 공동방제를 해야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시는 관내 방제지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광역살포기, SS살포기 등 방제작업 관련 장비를 총동원해 읍면동 민관 합동으로 7월 상순까지 방제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한 공동방제와 겨울철 알집 제거 효과로 예년보다 미국선녀벌레 개체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마을·작목반별 약제대도 지원하고 있는 만큼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동방제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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