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김승희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1일 EBS·문화재청·한국문화재단과 함께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경기도의 문화유산 콘텐츠를 개발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도내 문화유산을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이하 VR) 등의 신기술 교육콘텐츠로 개발해 마을교육의 차세대 교수학습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올해 말까지 의정부 솔뫼초등학교와 안성 백성초등학교가 학생참여형수업 선도학교를 운영한다.

선도학교는 ▲신기술 콘텐츠 공동개발 ▲교수학습모델과 문화유산 수업안 개발 ▲콘텐츠를 활용한 시범수업 ▲수업결과 반영 등의 과정을 진행한다.

EBS와 학교는 마을 유산을 수업시간에 활용할 수 있도록 360°VR 콘텐츠로 제작하고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단은 콘텐츠 내용을 검수해 관련 도서 등을 함께 제공한다.

VR수업은 현실에서 직접 경험하기 어려운 것을 3D 가상현실로 간접 체험함으로써 학생들이 수업에 더 즐겁게 참여할 뿐만 아니라 학습에 대한 집중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 그 기대가 크다.

특히 올해 선도학교에서 만들어진 경기문화유산 VR 콘텐츠는 하반기부터 도내 모든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문화유산채널(www.k-heritage.tv)’과 ‘EBS 클립뱅크(clipbank.ebs.co.kr)’에 공유될 예정이며, 모두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지명숙 학교교육과정과장은 “VR 콘텐츠를 활용한 수업은 상상력을 높이고 학습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면서 “수업과정에서 자신이 사는 지역에 대한 지식과 애향심, 감성이 함께 길러지는 진정한 배움의 수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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