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개인화 시대 연다… AI TV ‘기가지니 테이블TV’출시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KT가 화면과 셋톱박스를 결합한 인공지능(AI) TV 신제품으로 개인용 AI 서비스를 본격화 한다.

29일 KT는 셋톱박스에 디스플레이(화면)을 결합시킨 개인용 AI TV ‘기가지니 테이블TV’로 AI 개인화 서비스를 시작 한다고 밝혔다. KT는 AI서비스 ‘기가지니’ 가입자가 165만을 넘어섰다며 올 3분기 안으로 가입자 200만 달성을 예상했다.

기가지니 테이블TV는 스마트패드와 비슷한 11.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유선랜없이 와이파이연결만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전원만 연결할 수 있으면 침실, 주방, 서재 등 집안 어디서나 TV를 즐길 수 있다. 올레tv 모든 실시간 채널과 주문형 비디오(VOD)를 즐길 수 있고 홈사물인터넷(IoT) 제어와 지니뮤직 음악감상이 가능하다. 날씨 확인, 스케줄 관리 등 홈비서 기능과 함께 어린이, 교육, 요리,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개인형 AI TV 출시와 함께 개인화 음성합성(P-TTS) 기술에 기반해 기가지니가 부모 목소리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내 목소리 동화’를 선보인다. ‘내 목소리 동화’는 총 300문장을 녹음하면 P-TTS 기술을 통해 세상에 하나뿐인 오디오 동화책을 만들 수 있다. 한번 녹음하면 추가로 녹음할 필요가 없어 동화책을 추가할 때마다 새로운 동화를 부모 목소리로 들려줄 수 있다.
 
아이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동화책 서비스도 준비했다. 5월 중 출시하는 ‘핑크퐁 이야기극장’은 동화를 읽다가 아이 선택에 따라 각기 다른 이야기가 전개되는 멀티 엔딩 동화서비스다.

김채희 KT AI사업단장(상무)는 “가족이 함께 인공지능을 즐기는 셋톱형 기가지니가 인공지능에 대한 친밀도를 높였다면 이번에 선보인 일체형 기가지니 테이블TV와 AI 개인화 서비스는 취향과 개성에 맞춰 인공지능을 즐기는 트렌드를 만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범용 AI 모듈이라고 할 수 있는 ‘기가지니 인사이드’ 같은 차별화 기술을 선보여 대한민국 AI 생태계 활성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