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웅 대전우리병원장. <사진제공=대전우리병원>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대전우리병원은 20일 대구 호텔인터불고 본관1층 즐거운홀에서 대한신경외과학회 제37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개원의·봉직의를 위한 프로그램에서 박철웅 대표병원장의 ‘척추전문병원의 현실과 발전방향’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한신경외과학회가 주최하고 대한신경외과학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에서 의료법 제3조의 5 ‘전문병원의 지정 및 평가’에 따라 지정된 척추질환에 대해 난이도 높은 의료행위를 하는 병원급 의료기관인 척추전문병원이 도입취지에 맞지 않게 형평성이 어긋난 지원과 의료체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전문병원을 포기하는 병원이 발생했으며 경영상의 어려움에 대해 현실을 공감하는 시간이 됐다.

전문병원은 역량있는 중소병원의 보건의료체계상 기능 강화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낮은 수가로 제공하고자 하는 도입배경이 있었으며 상급종합병원급의 의료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는 효과를 기대하며 지난 2005년 시범사업을 거쳐 2011년 1주기 척추전문병원 17개소, 2015년 2주기 17개소, 3주기 16개소를 지정했다.

의료전달체계의 강화 프로그램의 일종으로 시작된 전문병원제도는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질 높은 의료서비스로 전문병원의 비중이 지정 전 4.6%에서 지정 후 6.5%까지 높아졌으며 환자만족도가 향상됐다.

또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며 의료질평가에서도 향상되는 등 지속적인 발전이 이뤄져 왔다.

그러나 높아지는 전문병원의 심사기준과 일관적이지 못한 정책으로 의료전달체계가 무력화 돼 다시 대형병원으로의 쏠림현상이 심해져 가고 있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과도한 삭감률로 경영난이 발생하고 있다.

대형병원에 준하는 근무 강도에 비해 열세 일 수밖에 없는 복지환경으로 간호인력 수급의 어려움과 높은 카드 수수료 등이 척추전문병원의 발전에 발목을 잡고 있다.

박철웅 원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척추전문병원의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세계적으로도 대한민국 척추치료분야의 위상이 높아졌다”며 “높은 의료기술을 무기로, 차원이 다른 의료서비스선보여 환자의 만족도를 높여 척추전문병원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정부정책에 따른 발빠른 대응과 정부 지원제도를 활용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위기를 기회 삼아 한 단계 도약해야 한다”고 척추전문병원의 미래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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