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13일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황진영 기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빈소에 이틀째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오전 11시 30분께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는 상주인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입관식이 열렸다.

빈소에는 이날 오전 일찍부터 각 정‧재계 인사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 15분께 빈소를 찾아 약 10분 정도 머물며 유족을 위로했다.

이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빈소를 방문한 뒤 “안타깝다”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뒤이어 빈소를 찾아 “부친과 조양호 회장의 선친 조중훈 회장이 각별한 사이였다”며 “이렇게 허무하게 가실 줄 몰라 애석하다”고 말했다.

또 유족들과 어떤 얘기를 나눴냐는 질문에 “4개월 가까이 미국에서 병원 생활을 했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이 밖에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장대환 매일경제 회장 등 인사들도 이날 빈소를 방문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고인의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분향소는 신촌세브란스뿐 아니라 서울 서소문 사옥과 등촌동 사옥, 지방 지점 등 국내 13곳과 미주, 일본, 구주, 중국, 동남아, CIS 등 6개 지역본부에도 마련됐다. 조 회장의 장례는 16일까지 5일간 치러지며, 발인은 16일 오전 6시,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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