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현종 기자] 주식거래에 주로 활용되는 홈트레이딩 시스템(HTS) 개발 업체인 네오프레임이 국내 첫 대체거래소 설립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한다.

네오프레임은 11일 여의도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올해 안에 대체거래소 시범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회사 측은 “상반기 내로 증권사 및 금융투자사, 금융 IT 전문기업, 언론사 등으로 구성된 자본금 200억원 규모의 컨소시엄 구성을 완료할 것”이라며 “하반기 중 예비인가를 취득해 시범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룡 네오프레임 대표이사는 “네오프레임이 개발 완료한 대체거래소 시스템은 현재 한국거래소가 제공하는 시스템과 동일한 구조로 개발돼 주식 거래에 필요한 모든 기느응ㄹ 수행할 수 있다”며 “자체 시스템 단순화 및 유연화를 통해 거래 처리 속도도 개선했다”고 말했다.

또한 “대체거래소는 사용자들에게 초고속 대량주문용 API(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기존 거래소와 차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선진시장 내 대체거래소 시장 점유율이 40%를 넘어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국내 대체거래소가 도입되면 앞으로 주식시장의 발전에 큰 반향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네오프레임은 1999년에 설립됐으며 증권사 HTS와 관련된 소프트웨어 솔루션 및 간편인증 서비스 등을 개발해온 IT업체로 주식 대체거래소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지난달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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