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1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사진=리얼미터>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96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4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과 북한 미사일 발사장 복구 정황에 이은 북미관계 악화 가능성 보도가 이어지고, 미세먼지 등 민생과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리얼미터 2019년 3월 1주차 주간집계(무선 80 : 유선 20, 총 2,518명 조사)에서,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1%p 내린 46.3%(매우 잘함 23.0%, 잘하는 편 23.3%)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4%p 오른 46.8%(매우 잘못함 30.3%, 잘못하는 편 16.5%)로, 9주 만에 부정평가와 긍정평가가 0.5%p 박빙의 격차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으로는 △1주일 전인 지난달 28일 50.1%(부정평가 43.4%)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과 한유총 개학연기 사태 보도가 확대됐던 4일 48.5%(부정평가 46.1%) △미세먼지 악화 보도가 증가했던 5일 48.4%(부정평가 46.0%) △정부의 미세먼지 대응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했던 6일 46.1%(부정평가 46.2%)를 기록했다.

이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 복구 정황과 함께 북·미 관계 악화 가능성 보도가 급증했던 7일 44.2%(부정평가 48.4%) △7개 부처 개각이 있었던 8일 44.7%(부정평가 47.3%)를 나타냈다.

세부 계층별로는 PK와 충청권, 경기·인천, 서울, 30대와 50대, 40대, 무직과 학생, 노동직, 사무직,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반면 TK와 호남, 가정주부, 진보층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4일부터 8일까지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7425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한 결과, 최종 2518명이 응답을 완료했고 6.7%의 응답률을 보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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