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상민 기자] 공작기계 및 산업용 로봇 제조 전문 기업 스맥이 2018년 연결기준 매출액 1337억원, 영업손실 6억원, 당기순손실 1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506억원, 영업이익 28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매출 990억, 영업이익 -17억으로 부진했으나, 4분기 매출 516억원, 영업이익 46억 당기순이익 25억 분기 최대실적을 달성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실적이 하락된 주요 요인은 국내 제조업 경기 침체에 따른 기계 및 FA사업 매출액 감소, 수익성 개선을 위한 북미시장 직접 진출 구축에 따른 일시적 매출지연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실제로 4분기부터 미국시장에서 매출이 본격화됐으며, 미국법인의 올해 매출은 111억원으로 4분기에 집중됐다. 아울러, 연결과 별도의 매출차이는 최초 년도 미국법인 적정재고 확보에 기인한 것이다.

4분기 실적개선은 국내 제조업 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해외시장에서 활로를 찾은 기계사업부와 사업체질개선을 성공한 ICT사업부의 매출 증대가 주요 요인이다. 기계사업부는 하반기부터 집중 공략한 해외시장 성장에 힘입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2018년말 수주공시를 진행한 미국, 러시아, 이탈리아, 독일 등을 중점으로 2019년에는 더욱 성장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이는 동종업계가 불황 속에 실적악화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이례적이다.

ICT사업부의 경우, 주요 통신사업자들의 투자가 하반기 집중되면서 매출이 개선됐다. 한전 TRS 증설 사업 및 고도화 사업, ICT인프라 확대, 정보보안 사업 등 기존 고객뿐 아니라 신규 보안사업 등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60%이상 성장했다. 2019년에는 보안사업, 한전 AMI, TRS, VPN 총판 사업 등을 통해 전년보다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최영섭 스맥 대표는 “국내 제조업의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해외시장 법인 설립 등 해외마케팅에 중점을 가지고 노력한 성과가 지난 4분기부터 본격적인 결실을 맺고있다“며 “특히 FA 사업부에 대한 투자가 살아나고 있고, 융복합사업부의 스마트공장 사업도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는 만큼 올해 1분기부터 높은 실적을 기대한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스맥은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친주주정책의 일환으로 전년과 동일하게 1주당 50원의 배당을 결의했다. 시가배당률은 1.71%이며, 배당금 총액은 12억4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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