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북취재본부 정상현 기자] 대구시가 시민들의 안전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범죄와 안전사고 예방 및 각종 사건‧사고 해결에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폐쇄회로카메라(CCTV)를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국비(재난안전특별교부세) 23억1천만원을 투입해 어린이보호구역내 179개소에 CCTV 243대를 설치하고, 안전비상벨 80대를 설치하는 등 총 1천여대의 CCTV를 설치했다. 

올해는 시비 2억8천만원을 비롯한 국비 32억5천만원, 기타 9억7천만원 등 총 45억원을 투입해 방범취약 지역 등을 중심으로 500여대의 CCTV를 증설할 계획이다.

대구시가 지난해 하반기 빅데이터를 활용해 실시한 CCTV 중장기 수요분석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향후 5년간 대구시 전역에 약 3천200대의 CCTV가 더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북구에 시범사업으로 구축한 스마트 CCTV관제시스템이 관제효율 개선과 실시간 범인검거 및 안전대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돼 서구와 달성군에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달말 현재, 대구시 8개 구‧군 CCTV통합관제센터는 총 1만700여대의 CCTV를 관제하고 있으며, 이를 용도별로 분류하면 생활안전용이 7천600여대로 전체의 71%를 차지하고, 초등학교 2천300여대(21.5%), 교통관련 543대(5%), 기타 재난 ‧재해 및 시설물 관리 등으로 270대(2.5%)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CCTV 관제신고로 현장에서 범인을 실시간 검거하거나 안전사고에 대응한 건수가 277건이며, 5천38건의 사건‧사고를 CCTV 녹화영상을 활용해 해결했다.

이와 관련 최삼룡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시민들이 안전에 대한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방범용 CCTV가 필요하다”며 “지난해 북구에 시범운영한 지능형 스마트 관제 시스템을 다른 구군으로 연차적 확대·구축해 범죄 뿐만 아니라 재난을 포함한 안전사고를 방지하는데 CCTV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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