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우정사업본부는 공급 과잉으로 산지에서 폐기 위기에 처한 배추의 재배 농가들을 위해 우체국쇼핑몰을 비롯해 G마켓, 옥션, 티몬 등 외부 쇼핑몰과 협업해 15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 우체국전자상거래지원센터는 배추 주산지 중 하나인 전남 해남군에서 ‘산지 폐기’를 결정했다는 언론 보도 이후 전남도청, 해남군청과 협업해 위기에 빠진 해남 농민들을 돕기로 했다.

지난해 8월 우정사업본부는 산지폐기를 앞둔 강원도 화천군 애호박을 우체국쇼핑 등 외부 쇼핑몰과 협력해 1만5000박스(120t)을 판매하는 등 지역농가를 지원한 바 있다.

전남 해남 배추는 우체국쇼핑몰을 비롯해 G마켓, 옥션, 티몬 등을 통해 10㎏ 1상자(3포기)를 온라인 최저가인 6900원에 판매된다. 11번가 등과도 협의를 진행해 농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해남 농가 지원이 우체국의 공익적 역할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우체국네트워크를 활용해 전국 어느 곳이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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