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게임채널 OGN을 운영하는 CJ ENM이 미 서부지역에 1000평 규모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및 스튜디오를 다음달 개관하고, e스포츠 중계 및 예능 콘텐츠를 제작 및 유통한다.

CJ ENM은 ‘e스포츠’라는 단어가 사전에 등장하기도 전인 2000년부터 온라인게임 중계 및 게임 전문 방송 콘텐츠 제작사업을 해왔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북미 e스포츠 시장에서 ▲글로벌 인기 온라인 게임의 프로 리그 경기 개최 및 운영 ▲e스포츠 중계 및 게임 예능 콘텐츠 제작 ▲메가 게임 IP발굴 ▲주요 방송사·온라인 플랫폼과 파트너쉽을 맺고 유통 및 부가 사업을 전개한다.

CJ ENM은 15년 이상 e스포츠 제작을 담당한 PD를 비롯, OGN본부 핵심 제작·및 사업 인력 10명을 미국에 파견한다. 이를 통해 세계 최정상의 한국 e스포츠 전문성과 경험을 북미 사업에 내재화하고, NGE, ESP 등 북미 주요 e스포츠 스튜디오와 협력해 로컬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또 CJ ENM에서 tvN, XTM 등 주요 채널을 성공적으로 론칭한 이덕재 전 미디어콘텐츠 부문장이 북미 e 스포츠 사업 총괄을 맡아 차별화 된 e스포츠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로스엔젤레스 맨하탄 비치에 구축하는 스튜디오는 관객 최대 500명, 선수 100명이 수용 가능한 북미 서부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수용 인원 기준)이며 배틀 로얄 전용 경기장으로는 북미 최초다. 현재 글로벌서 가장 뜨거운 게임 IP인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PlayerUnknown's Battlegrounds, 약칭 PUBG)’ 등이 배틀 로얄 장르에 속한다.

상설 경기장은 전 세계 e스포츠 경기장 최초 3면 LED 스크린과 5.1Ch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을 구축해 최고의 관객 몰입형 환경을 제공한다. 극장식 좌석, VIP 라운드, 게임 체험존 등 최정상의 관람 편의 시설도 갖추고 있다.

CJ ENM은 국내 게임사 블루홀의 자회사 ‘펍지 주식회사’의 북미지역 독점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미국 진출 첫 단추는 내년부터 진행되는 ‘내셔널 펍지 리그(National PUBG League, 약칭NPL)’ 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PUBG’ 의 프로 공식 리그다.

이덕재 CJ ENM America 대표는 “세계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PUBG’의 북미 공식 리그 중계와 부가 콘텐츠 제작을 CJ ENM의 OGN이 맡게 돼 의미가 크다" 면서 "e스포츠 종주국인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급성장하는 북미 e스포츠 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해 글로벌 넘버 원 종합 e스포츠 사업자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브스는 전 세계 e스포츠 시장 매출이 2018년 USD 10억 달러에 달할 것이며, 3억 명 가량의 시청자를 확보, 2021년까지 16억 50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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