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파업현장 전기 끊어 노동자 쟁위행위 인권유린

(사) 정의실현기자연합회 고문 신윤철

송원그룹 계열사인 주식회사 백광소재 노동조합이 설립되기 전 노조 결성 시도를 눈치채고 회유를 비롯해 온갖 수단을 동원됐지만 2018년 4월 백광소재 노조가 우여곡절 속에 출범을 했다.

노동조합이 출범하기 전에는 열악한 노동환경에 연일 사고로 이어졌다.

이에 백광소재 노동자들은 대부분이 장애를 겪고 있으며, 손가락이 잘린 노동자, 지게차에 치인 노동자, 광산 채굴 과정에서 사고당하는 노동자들을 비롯해 공장 곳곳이 지뢰밭 인양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났다.

하지만 사측에서는 산재사고를 은폐하기 급급할 뿐 제대로 된 치료 및 보상을 거부하고 있어. 대부분의 노동자들이 관리자들의 눈치를 보며 개인보험으로 치료하거나 운이 좋으면 치료비라도 받는 상황이다.

이에 백광소재 노동조합에서는 근로자들의 악화된 임금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고, 더는 당하고 살 수 없다는 노동자들의 정당한 분노가 컸기 때문에 결국 파업으로 이어졌다.

송원그룹 계열사인 주식회사 백광소재 근로자들은 24시간 풀가동되는 현장에서 3조 3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조합원들이 맞교대 해야 하는 경우, 12시에 퇴근해 아침 8시에 다시 출근하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면 잠도 제대로 잘 수 없다며 고통을 호소 했다.

이뿐만 아니다. 회사 측에서 지급되는 목장갑과 고무장갑, 은 고작 한달에 5개 마스크 또한 턱없이 부족해서 조합원들은 사비를 털어 구입해 근무를 한다며 하소연을 하고 있다.

출퇴근 또한 통근버스를 지원해주지 않아 자신의 자가용을 이용하고 있어 박봉의 급여 중 기름값 빼면 남는 것도 없다며 한숨만 내쉬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건장한 경비업체 4명과 사측 관리자가 파업현장에 설치된 전기를 차단하고 나서, 사측에서의 파업 노동자들의 인권유린까지 자행하고 있다는 비판 여론까지 받고 있다.

또한 파업 14 일째를 맡고 있지만 류한우 단양군 군수를 비롯한 이후삼 국회의원 도, 군의원들이 파업현장에 방문한 적이 없었다.

한 조합원은 선거 때만 되면 구걸하던 그런 정치인들 에게 묻고 싶다, 이것이 나라냐! 이게 단양군 이냐! 라며 호소하는 노동자의 눈망울에는 어느새 눈물이 고여 있었다.

송원그룹이 계열사를 늘리고 백광소재가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모두 노동자들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낸 것을 그룹 경영진 은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하루속히 송원그룹 백광소재 노, 사 간 협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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