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평양공도선언에 따른 강원도 대응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변고은 기자]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평양공동선언에 따른 강원도 대응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최 지사는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을 뒷받침하기 위해 도정 현안사업에 전력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해선 철도·도로 및 하늘과 바다 길 연결로 교류를 활성화 하겠다”며 “동해선(강릉~제진) 및 경원선(백마고지~평강) 등 철도 연결 등 춘천~철원간 고속도로, 설악~원산~백두산 항공노선 개설, 속초~나진 크루즈관광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금강산 상설면회소 개소에 따른 고성지역 상권회복 및 출입국 관련 편의시설 확충 등 지원방안을 병행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남북 환경협력에 따른 청정강원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서는 남북 강원도 8개 공유하천 공동이용과 DMZ 내 생태평화벨트 조성 등 평화적으로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 지사는 “남북 비무장지대의 군사적 적대관계를 해소하는 등 전쟁위험 제거에 따른 평화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며 “정상회담에 포함된 도 관련 사업 중 정부차원에서 검토가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조기 반영되도록 대정부 설득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인 체육·문화·인도적 분야(동계아시안게임, 국제유소년축구대회 등)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도는 남북 평화지역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통한 전염성 질병의 유입 및 확산방지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남북정상은 방북기간 중 2차례 회담을 갖고 19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평양공동선언’을 채택했으며 이번 합의서는 지난 4·27 판문점선언 보다 진전되고 구체화된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교류협력 방안 등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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