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농림축산식품부는 26~27일까지 오사카에서 개최된 일본 농식품 대형벤더 채널인 이토츄식품 벤더전시회에 참여했다. <사진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뉴스투데이 최유희 기자] 일본에서 매운맛 라면, 떡볶이, 김말이와 같은 한국표 매운맛 음식이 인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우리 농식품 일본시장 수출확대를 위해 26~27일까지 오사카에서 개최된 일본 농식품 대형벤더 채널인 이토츄식품 벤더전시회에 참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식품 수입업체 13개사가 참여해 이틀 동안 총 1500만달러 수준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전시회 한국관 부스를 찾은 일본인 바이어들은 최근 젊은 여성층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매운맛 라면과 함께 레토르트 떡볶이, 김말이 등의 즉석식품에 대해 상담과 문의를 많이 했다.

또한 최근 대풍이나 지진 등 지속적인 자연재해로 인해 재난 상황에서 섭취할 수 있는 비상식량인 김치캔 등 방재식품에도 높은 관심이 나타났다.

최근 유기농 식품, 키트형 조미료 등 맛과 건강을 모두 생각하는 식재료에 대한 트렌드에 따라 건강조미료로 인식되는 들깨 가루와 건강 음료로 상징되는 인삼 드링크 등도 큰 인기를 모았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작년 치즈 닭갈비 열풍에 이어 일본 매운맛 소비 트렌드는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라며 “한국 농식품 특징을 살린 ‘Hot & Spicy’를 테마로 현지 인플루언스를 활용한 SNS 등 마케팅을 확대해 나간다면 한국식품 신규수요 창출이 지속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일본시장 특화 마케팅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 보인 일본 농식품 주요 트렌드는 자연 친화적인 오가닉, 지역의 특징을 살린 특산물, 간편한 키트형 조미료 등 맛과 건강을 생각하면서도 요리에 시간이 적게 드는 식품과 식재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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