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조준성 기자] 전남 나주시가 전라도 정명 천 년 기념사업 중 하나인 ‘나주이야기’ 단편 시나리오 및 UCC 공모전 시상식이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전남 나주시가 전라도 정명 천 년 기념 나주이야기 공모 시상식을 개최했다.

나주시 정명천년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지난 4월 2일부터 6월 2일까지 전라도 정명 천 년의 해를 맞은 나주를 주제로 전 국민 대상 ‘단편 시나리오 및 UCC 영상 공모전’을 실시했다.

공모 기간 천년고도 나주의 역사, 문화, 설화, 먹거리 등 다양한 소재로 시민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총 76편의 공모 작품이 접수돼, 정명 천 년을 맞은 나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아울러 지난 달 7~9일 문성룡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 광주광역시지회장, 이환경 작가, 장재기 영화감독 등 작품심사위원 7명의 심사를 거쳐, 총 76편 작품 중 시나리오 부문 7개, UCC부문 5개 작품이 시상식에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에는 강인규 나주시장을 비롯해 행사를 주관한 무등일보 장인균 사장, 최종현 영화감독, (사)한국영화인 총연합회 광주시지회 관계자, 공모 수상자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단편 시나리오 부문에는 양동순(경기 성남)씨의 ‘오늘의 곰탕’(제목)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작품은 매일 레시피가 바뀌는 곰탕집을 찾아온 시각장애 여성과 주인 사내의 만남을 통해 가족애의 복원과 희망, 새로운 삶의 시작의 의미를 담은 단편 작품으로 나주 대표 먹거리인 곰탕을 소재로 깔끔하고 담백한 이야기를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에 이어, 최우수상에는 전영신(서울 노원)씨의 ‘봉쥬르 홍어’와 이가희(서울 송파)씨의 ‘다시역’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으며, 이밖에도 우수상 2건(‘바람이 전해온소리’, ‘나주홍어진상서’), 특별상 2건(‘홍어야’, ‘드들강의 약속’)등이 입상작으로 선정돼 축하를 받았다.

UCC영상부문에는 이병섭(광주 북구)씨의 ‘나주가 나르샤’가 대상을, 신운하(충남 아산), 박지은(나주 교동)씨의 ‘나주를 날다’, ‘나주로 데이트 어떠세요’ 영상 작품이 각각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천년 역사와 나주여행’, ‘천년 보물상자’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드라마 용의눈물, 야인시대 극본 작가이자, 이번 공모서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환경 씨는 “전라도 정명 천 년, 나주의 역사에 부합하는 좋은 작품들이 기대 이상으로 출품되어 심사과정에 있어 상당한 고민과 숙고가 필요했다.”고 전했다.

또한 시상식에 참석한 최종현 영화감독은 “영산강에 얽힌 설화, 왕건과 장화왕후 오 씨, 의병장 김천일, 광주학생운동의 시발점이 된 나주역 댕기머리 사건 등 풍부한 역사와 배, 홍어, 곰탕 등 대표 먹거리를 소재로 한 이야기의 대 만찬이었다.”고 흡족함을 표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전라도 천 년의 중심인 나주에 열의와 애정을 갖고 공모에 참여해주신 수상여러분들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천년 고도 나주의 이야기가 수상작들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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