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조준성 기자] 전남 화순문화원장에 이영일(73) 전 청풍면장이 무투표 당선돼 4년 임기를 시작한다.

제13대 이영일 화순문화원장이 취임해 업무를 시작했다.

화순문화원은 지난 달 22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은 결과 이영일씨가 단독으로 후보등록을 마침으로 선거를 치르지 않고 문화원장으로 당선됐다.

지난 달 6월 29일 화순문화원 들국화공연장에서 열린 취임식엔 손금주 국회의원을 비롯해 구충곤 군수, 강순팔 군의회 의장, 문행주 전남도의원, 김태웅 한국문화원연합회장, 황호용 전남문화원연합회장, 정혜인 화순교육지원청장, 박영덕 화순경찰서장 김도연 화순소방서장 이선 윤영민 김숙희 군의원 등 함께했다.

신임 이영일 회장은 “1970년에 창설한 화순문화원이 군민과 함께 성장을 거듭한데다 화순의 문화 예술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며 “문화원장 취임은 지역에 봉사하라는 명으로 알고 화순의 문화와 예술 창조뿐 아니라 명품화순을 건설하는데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손금주 국회의원은 “화순에 큰 잠재력은 화순 사람들의 문화적인 기질이라고 생각한다”며 “화순이 낳은 많은 예술인들과 화순인들의 예술적 열정이 앞으로 화순이 미래로 나아가는데 좋은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문화적 역량이 없으면 빈껍데기에 불과 하다”며 “그런면에서 화순은 충분히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했다.

구충곤 군수도 “문화가 밥이라는 말이 있다”며 “화순문화원과 화순 문화가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행사에선 화순문화원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해 김재월 전 원장에게 한국문화원연합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공로패를, 한광희 김숙희 박규주 박이식 씨 등에게 화순문화원 감사패를 각각 전달했다.

제13대 화순문화원은 이영일 회장을 비롯해 김형래 김영순 부원장, 노준홍 임영택 감사, 이수철 김재월 고문 등이 이끌어 간다. 임기는 4년이다.

이영일 문화원장 당선자는 공직에 있을 때부터 문화에 관심이 많았다며 춘양면장 시절에는 잡초로 우거진 일제 신사터를 개발해 정자를 짓고 그 자리에 면민의 상을 수상했거나 면민들의 자랑이 되어왔던 선조들을 기리는 각종 공적비 등을 한 곳에 모으는 사업을 했었다고 회고했다.

앞으로 문화원장에 취임하면 화순의 얼이 살아있는 고문서(古文書) 번역 사업을 통해 화순의 자랑스러운 얼과 위상을 널리 알리며 화순의 문화 수준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칭찬합시다." 운동을 펴서 화순의 자랑인 강동원씨 공적비 건립사업을 펴는 등 화순을 빛낸 인사들의 공적을 찾아 알리는 사업도 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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