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실을 찾아 인사브리핑을 하고 있는 장석웅 교육감.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전라남도교육청의 8월 교육국 인사가 대폭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고됐다.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은 4일 오후 일반직 인사 브리핑을 위해 기자실을 찾은 자리에서 “교육장 임기가 8월말에 끝나는 곳이 중등 다섯 곳, 초등 한 곳”이라며 “7월 말경 장학관들하고 직속기관장, 교육장들에 대한 신임을 묻는 절차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임기 중인 교육장이라고 해도 모두가 다 신임을 받지는 못할 것”이라며 “6곳 이상이 바뀔 것”이라고 말하고, 임기 중 교체시 있을 수 있는 반발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교육국의 경우는 자리도 많고 사람도 많아, 저로서는 어렵다”면서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야하는데 특히, 중등은 워낙 인력풀이 넓어서 시간을 두고 다양한 의견을 들어볼 생각이다”고 밝혔다.

선거 과정에서 공약으로 내놓았던 교육장공모제 추진은 “오는 9월 인사에서는 시간상의 한계가 있다”며 “내년 3월 인사부터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증 교육국장을 비롯한 교육국 인사를 동시에 할 것이라고 밝히고 “현재의 국장을 유임시킨다면 (인사작업을)같이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내정자와)내부적으로 교감해 인사 하겠다”고 덧붙였다.

“선거 시기의 행보는 전혀 인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장 교육감은 이날 발표된 인사에 대해 “새로운 변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특히, 박성수 행정국장과 조홍석 총무과장, 김춘호 예산과장의 발탁이 그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국장의 인사에 대해 “당선 후 처음 만났는데 너무 여러 사람들에게서 추천을 받았다”며 “소신 있고, 청렴하다는 추천이 많았다”고 밝혔다.

조홍석 신임 총무과장은 “2006년 전교조 전남지부장을 하던 시절, 조 총무과장은 초대 공무원노조 위원장을 했었고, 그때부터 인연이 시작됐다”고 소개하고 “공무원노조는 물론 주변 공무원들로부터 신망 있었고, 박성수 국장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김춘호 신임 예산정보과장은 “연차에 비해 파격적이라 할 수 있으나 다양한 루트를 통해 확인했고, 신망이 두텁고 실력 있다고 판단돼 발탁 의미를 두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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