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조준성 기자] 전남 영광군이 공공기관 '1회용품 줄이기' 실천운동에 나섰다.

지난 4월 수도권 폐비닐 수거 거부 문제 등 폐기물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생활문화 개선이 필요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반드시 공공기관의 솔선수범이 필요하다.

민간부문보다 앞서 자원을 절약하고 폐기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 군 산하기관과 기타 유관기관 등에서도 6월 실천지침 이행준비를 거쳐 7월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환경부 실천지침 주요 내용으로는 사무실에서 전 직원 '개인용 컵 사용' 생활화와 1회용 컵과 패트병 사용 금지, 각종 회의 시 다회용품을(머그컵, 접시, 용기 등)적극 사용하고 큰 용량의 음료수나 식수대를 비치하기로 했다.

또한 각종 야외 행사시 병입(페트병) 음료수 사용을 자제하고 개인 텀블러 지참을 권장토록 하고, 시장, 마트, 슈퍼 이용 시 장바구니나 빈 BOX사용과 1회용 우산 비닐 커버를 사용하는 대신, 우산 빗물제거기 설치를 권장하도록 했다.

1회용 컵을 사용하는 대신 다회용 컵(머그컵이나 스텐컵)을 사용하는 것은 종이컵 1개 사용 시마다 배출되는 온실가스 약 11g을 저감하는 효과가 있어 군민들이 가장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저탄소 녹색 생활이다.

참고로 종이컵 한 개를 만드는데 11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1톤의 종이컵을 만들려면 20년생 나무를 무려 20그루를 베어내는 것과 마찬가지다.

영광군 관계자는 “무심코 쓰고 버리는 1회용품은 우리와 우리 후손이 살아갈 소중한 삶의 터전과 자연환경을 훼손시키고 있다”며,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을 촉진해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솔선해 나서고 민간부문 자율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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