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중소 기업 일본 판로 지원을 위한 수출상담회를 7~9일 도쿄에서 진행했다 <사진제공=롯데홈쇼핑>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롯데홈쇼핑이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일본 판로 개척 지원에 나섰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일본 도쿄에서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이 일본에서 수출 상담회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홈쇼핑 해외수출 담당 직원들이 현지 바이어들에게 직접 상품 수출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상담회에는 중소기업 50개사 70개 상품이 참여했다. 일본 내에서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뷰티, 건강, 생활 분야 등을 중심으로 참가사를 구성했다.

바이어로는 일본 대표 홈쇼핑 채널인 QVC재팬, 샵채널을 비롯해 인포머셜(정보 제공성 광고) 업체, 대형마트 등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30여 개사의 상품기획자(MD)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3일간 상담을 통해 총 250만 달러(약 27억 원)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일부 상품은 현장 계약 체결로 일본 진출이 확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대표 기업으로는 국내 홈쇼핑에서 잇달아 완판 기록을 세우며 입소문이 난 HMJ코리아의 ‘끌레드벨 마스크팩’과 가전제품 제조업체프리쉐의 ‘휴대용 칫솔 살균기’는 각각 5억 원, 2억 원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둬 주목을 받았다. 굿헬스케어코리아 건강기능식품 ‘하와이안 스피루리나’는 현장에서 계약이 체결되어 오는 8월 일본 홈쇼핑 채널 QVC재팬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신용호 롯데홈쇼핑 해외수출TFT 팀장은 “지난 2016년부터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상담회를 진행해오고 있는데, 대만, 베트남 등 롯데홈쇼핑이 성공적으로 진출한 지역 뿐 아니라 참여 중소기업들이 진출 희망의사가 높고 성장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운영범위를 확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에 일본에서 개최한 것은 최근 일본에서 한국 패션, 뷰티, 생활 문화를 소개하는 한류 열풍이 재점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했으며 상담회 반응도 좋았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4월 중소기업 상품 수출 지원 공로를 인정 받아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운영하는 ‘전문무역상사’에 선정됐다. 아울러 인천항만공사와 중소기업 해외 물류 지원에 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해 1대 1 수출 상담 주선부터 물류 지원까지 ‘원스톱 판로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