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진우 기자] 인라이트벤처스는 제주융합산업 모태펀드 운용사(GP)로 선정, 150억 원을 유치하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가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출자한 이번 펀드를 통해 인라이트벤처스는 제주 지역 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스마트시티, 빅데이터, 자율주행차 등과 같은 첨단산업의 스타트업 및 중소벤처기업을 집중 투자 및 육성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1차 농수축 산업과 3차 관광서비스 산업에 편중된 산업 구조를 하이테크 첨단 산업으로 혁신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 4년간 ‘스마트 아일랜드’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 전 지역에 비콘과 와이파이를 설치하는 등 관광객의 동선 및 여행패턴을 파악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제주의 모태펀드 유치를 추진한 인라이트벤처스 김용민 대표는 “스마트 아일랜드 프로젝트 등 제주도의 혁신적인 움직임은 정부의 중점 과제인 ‘스마트 시티’와 연장선상에 있다”며 “앞으로 제주에서 발굴 및 육성한 고도화된 기술을 기존 인프라와 성공적으로 융복합하고 혁신성장을 통한 미래성장동력을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먼저 확보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제주도 한 관계자는 “제주융합산업 펀드를 매개로 제주의 기존 산업구조를 하이테크 첨단산업으로 바꾸는 작업에 본격 착수할 것”이라며 “제주도지사 산하로 운영 중인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6월 중 개최하고 제주의 4차산업혁명 생태계 조성 분위기가 벤처투자와 함께 동반 상승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라이트벤처스는 수도권 외 지역을 중심으로 액셀러레이터 사업을 수행하는 등  초기 산업전문 벤처캐피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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