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이뉴스투데이 유영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스마트공장 핵심기술 실험형 공장(테스트베드)인 데모 스마트공장이 지난 21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산업인터넷컨소시엄(IIC) 정규회의에서 ’베스트 테스트베드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베스트 테스트베드상’은 각 국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스마트공장 기술의 고도화 수준 △국제표준 준수 △적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처음 시상한 2016년은 미국의 RTI가 구축한 스마트공장 에너지 제어 테스트베드가, 지난해에는 중국의 화웨이가 구축한 전자부품 품질관리 테스트베드가 수상했다.

올해는 독일,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등에서 운영 중인 11개의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들이 경합을 벌인 끝에 전자·기계부품 분야 생산제어 테스트베드인 우리나라 데모 스마트공장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경기 안산에 위치한 데모 스마트공장은 스마트제조 핵심기술을 실제 공장에 적용하기 전에 먼저 비교 시험·인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다.

산업부가 2016~2020년 기간 동안 100억원을 지원하고 경기도와 안산시가 365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스마트공장추진단과 전자부품연구원이 40여개의 국내·외 주요 기업, 연구소와 함께 CPS, IIoT 등 첨단 스마트제조 기술이 집약된 기술·설비간 상호호환성 테스트와 장비인증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지난해에는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고자 하는 기업 약 1400여명이 견학한 바 있으며 올해에도 해외 견학 280명을 포함해 약 650여명(올해 5월 기준)이 방문했다.

데모 스마트공장은 미국과 독일의 표준을 모두 만족하는 등 사용자 편리성과 높은 개방성의 장점을 인정받아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우리 데모공장의 우수성과 활용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향후 스마트공장 관련 국내 제품의 홍보와 국내·외 기업간 공동협력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산업부는 현재 진행 중인 데모 스마트공장 구축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를 지역별·업종별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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