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제임스 블라드 미국 연방준비제도 총재가 부정적인 발언을 내놨다. <빗썸 화면 캡처>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가상화폐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제임스 블라드 미국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경고성 발언을 던졌다.

16일 8시 14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업비트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8% 감소한 95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3.54% 떨어진 78만9500원, 리플은 5.48% 내린 776원에 거래중이다.

또 △이오스 -8.01% △모네로 -4.34% △퀀텀 -5.94% △비트코인 캐시 -6.39% △이더리움 클래식 -2.29% 등 대부분의 가상화폐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대시가 0.55%, 아이콘은 1.29%, 제트캐시는 10.18% 씩 오르며 유일하게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블라드 총재는 가상화폐 가격 변동을 투자자들을 몰아낼 요인으로 꼽았다. <빗썸 화면 캡처>

이 같은 가격 하락에는 미 연준의 가상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14일(현지시간) 제임스 블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발행량이 제한돼 있지만, 투자자에게 안정적 가치가 유지될 것이라는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블라드 총재는 "가치가 급변동해서 투기세력이 활개를 치기 좋고, 이 때문에 개인과 기업이 시장을 떠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현재 연방준비제도가 자체 가상화폐를 도입할 가능성은 작다”며 “가상화폐는 달러화를 위협하지 못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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