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한 삼성증권 지점.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채린 기자] 배당사고에도 불구, 삼성증권의 고객 충성도가 견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일 삼성증권에서는 담당직원이 우리사주 조합원인 직원 2018명에게 현금 대신 주식 28억1000만원을 잘못 입고하는 배당 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삼성증권의 핵심 영업기반인 리테일 고객들은 이번 배당사고 이후에도 특별한 동요 없이 정상적인 거래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과 13일 삼성증권 리테일 예탁자산 변동 추이. <사진=삼성증권>

리테일 부문 예탁자산은 사고일 전날이던 5일 176조2000억원, 13일 177조6000억원을 기록하면서 큰 변동 없이 유지됐다.

1억이상 고객도 11만3000명 수준에서 별다른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나 일각에서 우려했던 고객이나 자금의 이탈은 없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의 코스닥벤처펀드 시장점유율. <사진=삼성증권>

특히, 5일 출시됐던 코스닥벤처펀드는 13일 기준 총 2714억원이 판매되며 30%에 육박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시중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사상 초유의 배당사고에도 불구하고, 삼성증권에 대한 고객들의 충성도가 견고하다고 보면 된다”면서 “그만큼 브랜드 로열티가 남다르고, 영업 역시 잘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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