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채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한미약품의 신약 올리타 개발 중단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57만원을 유지했다.

16일 김미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2016년 5월 식약처로부터 올리타와 관련해 조건부 허가를 받았고, 경쟁약물인 타그리소의 약 5분의 1 가격으로 국내에 출시했다"면서 "하지만 타그리소가 국내 출시 보험급여가 적용되면서 한미약품은 임상 3상 환자 모집이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중국 지역에 대한 올리타의 독점적 권리 역시 3월 반환되면서 올리타는 신약으로서의 가치를 상실했다"며 "당시 계약 파기로 올리타가 글로벌 신약이 될 수 있다는 기대는 이미 사라졌기 때문에 올리타 개발 중단이 한미약품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한미약품은 13일 공시를 통해 "신규 폐암 치료제 올리타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미약품은 오전 장중 한때 54만60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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